한국기행 480회 미리보기 


한반도 평화기행


우리를 가로막았던 장벽들이 하나둘 치워지며,

평화시대를 여는 여정을 시작됐다.

손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청정생태가 남아 있는 DMZ!


어쩌면 ‘평화’를 만나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땅에는 그 경계선을 따라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풍경이 있다. 평화의 바람을 타고 한반도의

 봄을 꿈꾸는 지금,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한반도 평화기행’을 떠나보자.




1부 방랑식객의 평화 밥상, 볼음도


인천시 강화군 외포 선착장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볼음도. 하루 2번 배가 다니는 그 섬으로 

떠난 방랑식객, 임지호 씨!

 

“충성!”

 

섬에 도착해 임지호 씨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군인들이다. 볼음도가 북한에서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 아직 북한을 마음대로 갈 수 없지만,

 실향민들의 음식을 통해 북한 문화를 엿보고 싶어 

볼음도를 찾은 임지호 씨! ‘은행나무마저 이산가족’

이라는 볼음도는 두고 온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어려서 먹던 음식이에요. 이북식 음식”

 

추운 겨울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임지호 씨의 몸을

 풀어주는 황해도 실향민 장순옥 할머니의 북한식 

별미! 고향 음식 먹으며 옛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

그리움에 결국 눈물이 터지는데-

금손 요리사 임지호 씨가 할머니를 위한

위로의 밥상을 준비한다.

남과 북이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임지호식 평화 밥상은 어떤 맛일까?





2부 나의 두 번째 고향은, 교동도


교동 대교가 육지와 연결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인 통제선 안에 있는 섬, 인천시 교동도!

하루 종일 황해도 사투리가 듣고 싶은 실향민 출신 

방송인 이상벽 씨와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님이 

추억여행을 떠난다.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의 ‘두 번째 고향’이다. 

고향시장을 본 따 만들었다는 ‘대룡시장’을 

들어서자마자, 황해도 사투리와 먹거리가 가득한데-


북한에서 2.5km 거리에 있다 보니, 망향대에서 

북녘땅이 훤히 보이는데, 그 광경에 이상벽 씨는 

북쪽에 남아있는 여동생이 생각나 가슴이 먹먹해진다. 


“바람도 다르게 느껴지고

처음 보는 분들인데 오래전부터 알던 분들 같아”


섬 북쪽에 위치한 인사리 마을에서 황해도 연백식 

만두를 빚고, 만둣국을 먹으며 하루 종일 황해도 

사투리를 들은 이상벽 씨. 정말 고향으로

 돌아온 것만 같다.


  


3부 내일의 기적, 파주

 

경기도 파주는 DMZ의 시작이자, 경의선의 끝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평화로 향하는 시작점이 되고

 있다는데- 통일에 대한 염원이 남다른 방송인 

이상벽 씨와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가 

전하는 파주 이야기!


남북철도 복원 사업과 함께 새로운 기적소리가 들리는

 날을 꿈꾸는 도라산역. 파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손에 잡힐 듯 북녘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 파주의 대표적인 민통선 마을,

 해마루촌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풍경. 임진각에 있는

 ‘고향 가는 기차의 기적 소리’를 들으며 통일에

 대한 ‘기적’을 다시 한 번 소망해본다.


“머지 않은 시간 안에

통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2km 남짓 떨어진 해마루촌은

2001년 장단 출신의 실향민들이 정착한 마을로

해마다 이맘때면 정성을 다해 떡만둣국을 끓인다.

해마루촌 일대를 지키고 있는

 1사단 군인들을 위해서라는데-





4부 기찻길 옆 DMZ, 연천


실향민 2세대 배우 한정수 씨와 역사여행가 

권기봉 씨가 생태 자연과 역사가 살아있는 경기도

 연천으로 기차 여행을 떠난다. 서울에서 원산으로

 잇는 경원선 철길을 따라 달리는 관광열차를 타고

 한국전쟁이 벌어졌던 상황이 그대로 남아있는 연천역

 급수탑,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인 태풍

 전망대 연천의 민통선 마을을 지나 열차의 종점인

 철원 백마고지 역까지 향한다. 군사분계선과 겨우

 2km 떨어져 있어 각종 규제도 많지만, 덕분에 깨끗한

 땅이 지켜져 있어 율무의 주산지로 손꼽히는

 횡산리는 농한기에도 떠들썩하다는데-



잘생긴 총각과 똑똑한 역사여행가 가 찾아와서가 

아니다. 마을 일꾼이 된 한정수 씨가 허리 한번 피기

 힘든 시간을 보낸 사연은 무엇일까? 임진강 상류에

 위치한 연천 북삼리의 겨울은 얼음 깨는 소리와 

함께다. 마을의 유일한 신왕주 씨가 내는 소리다.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어부를 하고 있다는

왕주씨가 몸소 겪고 있는 평화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요새는 사이가 좋아진 것 같아서

예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것 같긴 해요.”


연천에 새로운 바람도 불고 있다.

민통선 마을에서 농부의 꿈을 펼치고 있는 고동현 씨.

그가 연천으로 온 이유가 따로 있다는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DMZ가 품고 있는 땅,

 연천으로 떠난다.


 


5부 평화가 그 곳에 있네, 철원


역사상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고,


중부전선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철원으로 

떠난 배우 한정수 씨와 역사여행가 권기봉 씨! 풍경과

 역사관광,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따로 또 같이’

 철원 여행을 떠난다.


 

철원의 하얀 풍경 소개에 나선 배우 한정수 씨!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는 직탕 폭포와

한탄강 얼음 트레킹하며 전하는 철원의 풍경!


걷다 보니 마을에는 논바닥 썰매장을 만나게 된

 한정수 씨! 누구나 아이들이 되는 시간, 온몸으로

 즐겨보는데- 역사여행자 권기봉 씨가 전하는 옛

 조선노동당사의 속살! DMZ와 불과 500m 떨어진 

생창리 마을에서 만난 실향민 어르신들과 함께 

‘옥수수 범벅’과 ‘감자옹심이’를 먹으며, 철원의

 어제와 오늘을 되짚어본다.

 

방송일시 : 2019년 2월 4일(월) ~ 2월 8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양형식


구 성 : 김민아


연 출 : 이준범, 최상은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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