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734회 미리보기
죽도 여장부의 13살 연상 남편을 지켜라!
# 섬 처녀와 육지 노총각의 만남,
아내가 섬으로 도망친 이유는?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 죽도. 이곳에서 50년째
함께 하는 박동준(86) 씨와 육순자(73) 씨.
50여 년 전 무려 13살 나이 차이로
그 당시 35살 육지 노총각에게 시집가겠다니
친정 부모님과 언니들 반대가 심했지만
그럼에도 남편을 선택한 이유는 유난히
강해 보이는 생활력과 그 나이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남편의 동안 외모 때문이었다. 그렇게
남편만 믿고 고향 죽도를 떠나 보령에서
농사짓고 살림을 꾸려갔는데, 평생 안 해본
농사일이 너무 고되고 무엇보다 섬이 그리워
향수병이 심해졌다. 결국 결혼 3년 차에
백일 된 아들만 데리고 고향 죽도로 돌아온
아내 순자 씨. 그러자 남편 동준 씨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아내를 따라 섬으로 들어갔다. 아내를 위해
농부에서 어부가 되길 선택한 것이다.
모든 게 낯설던 섬에서 오로지 아내 하나만 보고
섬에 들어온 남편. 13살 연하 아내는
그런 남편이 고마워 50년째 남편을 지켜주는
여장부가 됐다.
죽도횟집 현일민박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길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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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이 바쁜 주말 장사,
그런데 남편은 감시만?
죽도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쏟아지는 주말.
남편이 잡아 온 해산물에 아내의 손맛이 더해져
죽도 최고의 맛집으로 소문난 부부의 가게는
주말이면 손님들로 꽉 찬다.
바쁜 주말 장사를 노부부가 감당하기엔
무리인데 구원투수가 있으니, 주말마다
부모님을 돕기 위해 죽도로 오는
큰아들 박정일(51) 씨다. 아내는 음식을 만들고,
아들 정일 씨는 서빙, 청소, 계산까지 일인
다역을 하며 발에 땀이 나게 일을 하는데.
유일하게 여유로운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남편 동준 씨다. 그저 가만히 서서 일하고
있는 아내와 아들을 쳐다보기만 할 뿐인데.
점심 식사 시간이 되자 더욱 바빠진 가게,
일손 하나가 귀한 상황에서 남편이 보이질 않는다.
찾아보니 코를 골며 곯아떨어진 동준 씨.
정신없이 돌아가는 와중에 홀로
여유로운 남편을 그대로 두는 이유는?
# 죽도 최고령 어부, 언제쯤 배에서 내려올까?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섬으로 들어온
남편 박동준 씨. 농부에서 어부가 되기까지,
섬에서 적응하기까지 모든 게 낯설고
힘들었다. 뭐라고 하자는 마음에 뱃일을
시작했는데, 50년 세월이 흘러 어느덧 남편은
죽도 최고령 어부가 됐다. 처음 홀로 뱃일을
나갔던 날, 큰 사고를 당했던 남편. 그때의
흔적은 여전히 남편 손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
그 이후 순자 씨는 13살 연상 남편을
지키기 위해 뱃일을 꼭 따라나서는 중이다.
내일모레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 바다에
그만 나갈 때도 됐는데 남편은 뱃일을
계속하려 한다. 남편 뒤치다꺼리하느라
아내 순자 씨는 점점 지쳐가는데. 열심히
달려온 만큼 이제는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아내는 이제 그만 뱃일을 정리하자고 말해보지만,
남편은 ‘움직일 때까지는 해야지’라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과연 아내는 죽도 최고령 어부를
은퇴시킬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6년 4월 5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