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552회 미리보기

 

딸부잣집 첫째, 지영이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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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가난의 굴레에 갇힌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일방적인 도움이 아닌 출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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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부잣집 첫째, 지영이의 고군분투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딸부잣집 지영이네.

첫째 지영이(17)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지적 장애 판정을 받은 둘째 지원이(14)와

장난꾸러기 쌍둥이 지애(7)와 지민이(7)까지.

학교 가기 싫다고 떼쓰는 지원이를 달래랴,

몸이 좋지 않은 아빠와 함께 동생들 머리 감기랴,

지영이의 하루는 동생들로 시끌벅적하다.

세 명이나 되는 동생들을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사실 지영이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사시와 안검하수가

있어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일이 잦았던

지영이. 혼자 외로웠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동생들이 있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

요즘은 조금이라도 집안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틈날 때마다 집 근처 위판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큰 짐을 지운 것 같아

미안해하는 엄마와 아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영이. 그런 엄마와 아빠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지영이의 꿈은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 지영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엄마와 아빠

 

알코올 중독이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엄마 아름 씨(41). 그런 부모님을 따라

자연스럽게 술을 접하게 된 엄마는

한때 알코올 중독을 앓기도 했다. 지금은

술을 끊고 열심히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장애 판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처럼 일을

하거나 육아나 살림을 하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엄마의 힘듦을 다 알고 결혼을

결심했던 아빠 영호 씨(57). 10년이 넘도록

뱃일을 하며 열심히 일했던 아빠는 엄마를

위해 많이 도와주며 노력했지만, 요즘은

점점 힘에 부쳐만 간다. 4년 전,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판정을 받은 아빠. 위 절제 수술을

받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되긴 했지만,

고된 항암치료로 치아가 빠지고, 위를 반이나

잘라내 이젠 소화도 쉽지 않다. 워낙에

체력적으로 고된 뱃일이라 아빠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는 이웃들은 더 이상 뱃일에 아빠를

불러주지 않고, 당장 가족들과 먹고살아야 하는

아빠는 통발을 손보는 일이나 미역 채취 등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열심히 다니는데.

혼자 고생하는 남편에게 미안한 엄마도

그나마 불러주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맛있고 좋은 것만 먹여도

모자랄 아이들인데, 부모를 잘못 만나

고생하는 건 아닌지 늘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한 엄마. 특히나 첫째 딸 지영이의

눈을 생각하면 오늘도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 보금자리 걱정에 한숨이 깊어져만 가는 지영이네

 

꽃이 피는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지만,

요즘 지영이네는 보금자리에 대한 걱정이

가득하다. 늘 씻을 때마다 물을 끓여야 하는

지영이네. 제대로 된 목욕탕이 없어 바깥의

작은 수돗가에서 돌아가면서 씻어야 하다 보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게다가 지영이네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는 논을 덮고 그 자리 위에

지은 집. 기초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자꾸만 올라오는 습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걷어내면 바닥에 물기가 가득하다.

그럴 때마다 지영이는 동생들과 함께 신문지를

주워 임시방편으로 깔아보지만, 이미 집안 가득한

곰팡이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이렇다 보니

옷을 바깥에 걸어 놓는 것부터 시작해 지영이는

물론, 동생들도 감기에 걸리는 일이 다반사다.

가진 게 없어 이사도 가지 못하는 데다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사는 걸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어 아빠의 한숨은

점점 깊어져만 간다.

 

*이후 540회 ‘태권 소녀의 뜨거운 겨울’

(2026년 1월 10일 방송) 후기가 방송됩니다.

 

방송 일시 : 2026년 4월 4일

(토) 오후 6:00 ~ 6: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이기연 / 프로듀서 : 김은주

/ 제작 : 타임 프로덕션

 

연출 : 안중기 / 글. 구성 : 윤정아

/ 조연출 : 이승연 / 서브작가 : 김서영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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