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717회 미리보기
[몰라서 더 무섭다, COPD]
숨이 차고, 기침이 자주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절기라서,
혹은 나이를 먹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몰라서 더 무서운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
대한민국 국민의 13%는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나 미세먼지 같은 오염물질로 인해
기관지에 염증들이 반복되어
기관지 벽이 좁아지는 만성기관지염.
그리고 폐포에 변형을 일으켜
산소교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폐가 점점 커져 기관지를 압박하는
폐기종 등이 주요 원인 질환이 된다.
세계 사망원인 3위, 국내 사망원인 8위인 COPD
하지만, 국내 진단율은 단 2.8%에 불과하다.
통증이 없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폐의 50%가 망가져야 병원을 찾기 때문!
그렇다면, 나의 현재 호흡기 상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또,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밤 10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방치하다 큰 병 되는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
2017년 보건복지부 금연광고에 출연한
허태원(68) 씨. 그는 40년 이상의 흡연 이력으로
결국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얻었다. 약 5년 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후에도 한 동안
금연이 어려웠다는 허태원 씨.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성을 간과한 탓이다.
결국 산소호흡기가 없으면 조금이라도 걷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흡연자만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리는 것일까?
목에서 쌕쌕 소리가 나서 병원에 방문했더니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받은 정위자(72) 씨.
놀랍게도 정위자 씨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흡연자라곤 한 사람도 없다. 정위자 씨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이유는, 바로
미세먼지! 오랜 시간 아궁이를 사용하며 마신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 물질이 정위자 씨의 폐를
망가뜨렸다. 폐 기능이 50%로 떨어지면 숨 차는
증상을 느끼는데, 정위자 씨 폐 기능은 단 30%!
과연, 정위자 씨는 건강을 되찾고 자유롭게
숨 쉴 수 있을까?
# COPD, 전신을 위협하다!
오영섭 (77) 씨는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흡연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느낀 호흡 곤란과 심장의
통증. 심장 수술 이후에도 호흡 곤란 증상은
끊이질 않았고... 다시 찾은 병원에서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 판정을 받았다. 심장 질환은
COPD의 대표적인 동반질환이다. COPD 진단
이후,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1년에 3%씩 올라,
10년이면 30%의 위험도를 보인다는데...
COPD 환자가 일반 사람보다 폐암 발병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13년 전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 받은 정화수(80) 씨는
올해 11월 폐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폐 기능이
3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폐암이 발병한
부분을 제거하면 숨을 쉴 수 없는 상태. 결국
방사선 치료를 집중적으로 시도하기로 했다.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폐암,
발병되기 전에 예방해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 돌이킬 수 없는 폐 건강, 방법은 근육 강화?!
약 7년 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이효선(79) 씨. 수차례 입원할 만큼 상황이
심각했다. 하지만 3년 전부터 눈에 띄게 호흡이
좋아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졌다. 일주일 세 번,
춘천시 공지천 호수에 가서 걷는 것이 그의
비법이었다. 그 외에도 금연과 건강한 식생활
그리고 바르고 꾸준하게 처방 약을 복용했던
이효선 씨. 최근에 해외여행도 무리 없이 다녀
올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또, COPD 치료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호흡재활운동을 소개한다. 호흡재활운동이란,
복식호흡을 통해 횡경막 등 폐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비록 폐 기능을
정상적으로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주변 근육을
사용해 폐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호흡운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확인해보자!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4일 (수) 22:00 ~ KBS 1TV
■ 연출 : 박건영
■ 글·구성 : 최근주, 김은진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