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328화 미리보기

 

동행 후원 문의 1588-7797

 

좋은 이웃 동행

 

동행과 함께 웃고 울었던 수많은 사람들

녹록지 않은 삶의 무게를 견디게 한 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는 우리의 이웃들이었다

‘동행(同行)으로 다시 동행(同幸)’하는 삶

방송 후, 고마운 이웃들과 함께 나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은주를 웃게 하는 사람들

- 286화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늦은 밤,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꽃은 순식간에 온 집안을 집어삼켰다.

그날의 사고로 중환자실에서 첫째 아들 현준이를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 가슴 아픈 현실을

받아들일 새도 없이 가족들은 힘든 치료와

고통에 맞서야 했다. 모든 걸 잃고 매달

수천만 원의 치료비까지 감당해야 했던 가족들.

게다가 어른도 참기 힘든 치료를 견디는 은주를

보며 엄마의 마음은 수없이 무너져 내렸는데.

방송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은주네 가족.

퇴원 이후 새 보금자리에서 생활 중인 엄마와

은주는 조금씩 사고 이전의 일상들을 찾아가고

있다. 요즘 친구들과 함께 학교와 태권도장에

다닌다는 은주. 은주가 여전히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건 모두 주위 사람들

덕분이라는데. 은주 또래의 아들을 키우며

분식집을 운영하는 사장님부터 엄마 유정 씨가

사고 전 일하던 양말 공장 직원들까지.

진심 어린 응원과 배려를 해주는 고마운

이웃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함께하는 이웃이

있기에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은주네 가족을 다시 만나본다.

 

 

 

 

#또 하나의 가족이 되다

- 99화 ‘열일곱 승주의 육아일기’

새 학기로 바쁜 친구들 사이에서 살림과 육아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던 열일곱 소녀. 2017년

3월, 동행에서 만났던 승주의 이야기다. 가족들을

두고 집을 떠난 엄마 대신 집안일을 도맡고,

네 살인 동생 승지의 엄마 역할까지 해내던 승주.

뛰어난 미술 실력으로 예고에 진학했지만,

어려운 형편에 꿈은 잠시 접어둬야 했던

승주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승주는

요즘 바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음대

진학을 목표로 하던 오빠 승현이는 서울대에

합격했고, 승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합격해

미술을 전공 중이라는데. 자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방송 이후 만난 특별한 인연

때문이라는 승주. 바로 한지공예가로 활동 중인

이주희 씨를 만나면서부터다. 방송을 본 후

직접 승주를 찾았다는 이주희 씨. 그 후 학원비

지원과 입시 준비는 물론 승주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며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덕분에

힘든 시기들을 잘 넘길 수 있었다는 승주.

힘들 때 내밀어 준 손이 얼마나 따뜻한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제 승주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한다.

 

 

#또다시 동행 – 193화 ‘할머니의 만두 수레’

추운 겨울, 여주의 한 재래시장에서 만두 장사를

하던 할머니와 여섯 살 조카 손녀 예진이.

아들처럼 키우던 조카는 갓난아이던 예진이를

두고 떠났고, 차마 어린 손녀를 외면할 수 없던

할머니는 그렇게 예진이를 품에 안았다. 퉁퉁 부

은 손발과 거의 다 빠져버린 치아.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던 할머니는 어느 하나 성한 데가 없는

몸을 이끌고 매일 만두 장사를 나섰다. 그런

할머니의 곁을 꼭 붙어 지키던 예진이. 귀여운

애교로 시장 상인들의 애정을 독차지하던

예진이는 3년 전 방송 당시에도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 예진이네.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가 작년 6월, 가족들 곁을

떠나셨다는데. 게다가 그 이후 할머니의 건강도

부쩍 악화된 상황. 계속되는 입원에 예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지금은 예진이와 함께

동생네 집에 머물고 있다고. 혹시나 이러다

예진이의 곁을 일찍 떠나게 되는 건 아닐까.

혼자 남겨질지도 모를 예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는 할머니. 하지만 이제 걱정보단

치료에 더욱 전념하기로 다짐했다. 곁에서

도와주는 동생네 가족뿐만 아니라 예진이네를

잊지 않고 걱정해 주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찾아

나선다는 예진이와 할머니가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 또 한 번의 응원과 동행이 필요한

예진이와 할머니의 만남을 함께한다.

 

방송일시 : 2021년 10월 16일(토) 18:00~18:55

책임 프로듀서 : 정택수 / 프로듀서 : 김석희

/ 제작 : 타임 프로덕션

연출 : 정재훈 / 글. 구성 : 김서영

/ 조연출 : 이해진 / 서브작가 : 최시은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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