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373회 미리보기

 

눈치 없는 며느리

 

“어휴, 한글은 언제 배울 거야. 답답해 정말!”

 

▶ 소피, 우린 대화가 필요해

결혼 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시댁으로 찾아와

시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며느리 소피 씨.

덴마크 며느리 소피 피보 오스터고드 씨 나이 37세

시어머니 조영주 여사님 72세

자신을 반갑게 맞아준 시댁 식구들 덕에 낯선

타지생활도 잘 헤쳐나가고 있다.

시어머니 조 여사님도 처음에는 짐 가방 두 개를

달랑 들고 온 외국인 며느리에 당황했지만,

곧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데.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대도 커지는 법.

살가운 며느리를 바랐던 시어머니는 결혼한 지

3년이 다 되도록 한국어가 늘지 않는 소피 씨가

답답하다. 게다가 시어머니가 일하든 말든

안마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어디서든

스케치북을 꺼내서 그림을 그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까지. 잔소리라도 한번 하고 싶어도

말조차 잘 통하지 않으니 답답함만 늘어간다는데.

 

 

▶ 안동으로 떠나는 고부여행

소통이 힘들었던 고부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떠나는 단둘만의 첫 여행!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던 며느리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픈

시어머니가 떠난 곳은 경북 안동이다.

하회마을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생각에 신난 고부. 그런데 어째 한복을 골라 입는

데서부터 삐걱거린다. 시어머니가 마음에 든

한복은 내려두고, 본인이 고른 한복을

시어머니에게 권하는 며느리. 게다가 기껏

한국의 전통에 관해 설명해주는데 며느리는

듣는 둥 마는 둥 해 시어머니가 뿔났다!

그런 시어머니를 달래주기 위해 며느리가

특별히 준비한 저녁 만찬. 하지만 기껏 혼자

열심히 장을 봐온 며느리에게 호통부터 치는

시어머니. 과연 두 사람에겐 무슨 일이?

서로 통할 듯 통하지 않는 고부.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될까?

 

방송일시 2021년 6월 11일 19:50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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