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산다 3회
〈제주댁 니카의 그림일기〉
- 사랑스러운 제주댁 니카, 동화 작가인
그녀가 제주와 사랑에 빠진 까닭은?
- 제주의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된 러시아 출신
동화 작가, 니카 차이코프스카야.
푸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의 섬, 제주.
이곳에 제주와 사랑에 푹~ 빠진 동화 작가가 있다.
제주 구좌읍의 니카 씨가 그 주인공.
매일 같이 바다에 나가 제주 풍경화를 그리고,
제주 해녀를 사랑하며, 제주 우럭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나 제주 해녀는 그녀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존재! 하루도 쉬지 않고 물속을
누비는 해녀들의 강인한 생명력이 그녀를
사로잡은 것인데~ 7년여 간의 준비 끝에
해녀의 하루를 담은 동화책까지 낸 니카.
제주민 찬스로 매일같이 출근 도장을 찍는
‘해녀 박물관’에는 니카가 직접 지은 해녀
동화가 전시되어 있다. 제주 해녀의 숭고한
삶을 사랑하고, 제주를 사랑하는 동화작가 니카.
그녀를 푹~ 빠지게 한 대한민국 제주의
매력을 함께 탐구해보자!
부부 운영 펜션
필리스틴
064-784-7700
제주 제주시 구좌읍 덕천동길 79
지번 덕천리 127
|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러시아에서 온 여자, 벨라루스에서 온 남자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이국적인 펜션.
한라산에서 뻗어 나온 용눈이오름을 품은
이곳엔 러시아에서 온 동화작가, 니카가 산다.
곁에서 분주히 설거지를 돕는 남자, 그녀의
하나뿐인 남편 세르게이다. 벌써 6년째 이곳에서
펜션을 운영 중이라는 부부. 이젠 능숙하게
객실을 손보고 손님의 요구에도 척척 대응할 수
있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는
세르게이, 그는 현재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이기도 하다. 20여 년 전, 동양심리학을
배우고 싶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는
세르게이와 그를 따라 한국행을 결정한 니카.
고단한 도시 생활에 지쳐가다 환상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 정착했다. 제주에
사는 이 부부의 일상을 함께 따라가 본다.
돌, 바다, 해녀에 반하다
고단한 한국 생활에 지쳐 남편을 둔 채, 아이들과
고국인 러시아로 되돌아갔었다는 니카. 그런
그녀의 마음을 돌린 건, 남편을 보기 위해 잠시
들른 제주 고유의 아름다움이었다는데!
반질반질한 제주의 돌과 푸른 빛 가득한 바다,
탱탱하게 살아 움직이는 해산물까지~ 그중 가장
그녀를 매료시킨 건 ‘제주 해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친 바다를 누비며, 바다 속을 유영하는
해녀들의 생명력 넘치는 몸짓이 그녀를 한국에
정착하게 만들었다. 제주 해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받아 작년엔 해녀의 하루를 담은
‘해녀리나’라는 동화책을 직접 출간했을 정도로
애정이 대단한 니카. 하지만, 한국어가
서툰 그녀에게 해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 때문에 집 가까운 바다에
나가 자신만의 연예인인 해녀를 먼발치서
몰래 지켜보곤 한다는데! 그런데, 오늘 드디어
‘해녀’들을 직접 만나 볼 기회가 생겼다.
그 설레는 만남 따라가 본다!
동화 작가 니카, 제주를 그리다.
러시아에서 역사 미술을 전공한 니카.
한국에선 50여 편의 삽화 작업에 참여한
삽화가이자, 두 권의 동화를 발간한 베테랑
동화작가다. 사실, 니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동화를 쓰기 시작한 건 제주에 온
뒤였다는데... 수채화를 전문으로 그리는
그녀에게 제주 고유의 빛깔은 영감을 주었고,
제주 바다를 헤엄치는 해녀들은 그녀에게
‘뮤즈(Muse)’ 그 자체였다. 덕분에 매일같이
제주 바다에 나가 스케치 작업을 하고,
주마다 열리는 제주 골목 시장에 나가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니카의 작업실에
빼곡히 쌓인 그림들은 전부 제주에서
완성된 것! 니카가 그리는 제주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금 만나 본다.
방송일시 2020년 12월 10일 22:45
[출처]ebs1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