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1097회 미리보기
구사일생 백구 가족! [경기도 이천시]
기적을 만들어낸 어미견의 가슴 찡~한 모정!
마을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제보를 받고
이천으로 향한 제작진. 얼마 전 갑자기 쏟아진
폭우가 한바탕 휩쓸고 간 마을에선 여전히
복구 작업 중인데. 보이는 것은 무너진
창고 잔해와 잔뜩 쌓여있는 흙더미들. 바로
이곳에 갇혀있다가 일주일 만에 발견된 새끼와
새끼를 구한 어미견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새끼강아지를 구출해 낸 동네 주민 말에 따르면
유기견 한 마리가 사람들 가까이 와 낑낑거리기
시작했다는데. 희미한 울음소리가 들려 사람들이
땅을 파보니 그 속에는 새끼강아지가
갇혀있었던 것!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둘째 강아지까지 구출해냈다고.
그런데 다음날도 백구는 또 무너진 창고 근처에
가 있었는데. 작게 들렸다는 울음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다시 땅을 파보자 무려 두 마리의
새끼강아지가 더 있었다! 네 마리의
새끼강아지들은 어떻게 땅속에서 그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걸까? 기적을 만들어낸 우연의
연속, 절절한 모정과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만들어 낸 동화 같은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더덕주에 새싹 [경기도 김포시]
술 안에서 자라난 더덕 새싹?!
집에 불사신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담금주 안에 있다는데. 4년 전, 30도짜리 술로
더덕주를 담갔다는 부부. 그런데! 더덕주에서
1년 전부터 새순이 돋기 시작했다?
듣고도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친구의 방문에 아껴뒀던 더덕주를 꺼냈다가
낯선 새순을 발견한 것인데. 당시 사진이
남아있진 않지만 분명 더덕의 뿌리와 새순을
모두 제거해 술을 담갔다는 부부. 알코올 속에서
새순이 자라기라도 했다는 건지 새순의 등장이
당황스럽기만 한데. 하지만! 알코올 속에서
식물이 자란다는 건 확률 0%에 가까운 일!
약술을 오래 담가 본 전문가는 물론 식물학자들
역시 불가능한 일이라 입을 모으는데. 대체
더덕 주 속 새순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 더덕주 심층 분석! 마침내 4년 만에
밀봉된 술병에서 더덕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과연 더덕주 속 새싹의 비밀은 풀릴 수 있을까.
더덕주가 품고 있던 기적 같은 이야기,
그 진실을 순간포착에서 파헤쳐본다.
12살 무에타이 고수 [광주광역시]
16전 16승 무패 신화! 12살 무림 고수
광주의 한 체육관을 찾은 제작진. 그런데 카메라
앞에 나선 건, 신장이 채 150cm도 안 되는
12살 소년? 순간포착 주인공다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튼튼한 야구 방망이 하나를
세워두더니~ 정강이로 단숨에 격파해버린다!
발차기 한 방에 산산조각이 나버린 야구 방망이.
강력한 발차기가 주특기라는 오늘의 주인공,
무에타이 고수 박태준(12) 군이다.
남다른 파워는 물론, 성인 못지않은 노련한
기술까지 갖춰 체급 차이가 상당한 선수들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태준이. 작년에는 한일전
경기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무에타이를
시작한 지 단 4개월 만에 초등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고. 게다가 현재까지 16전 16승!
무패 신화를 달성 중이라는 실력자~
매일 7시간 고된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늦은 밤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태준이.
그런 태준이의 목표는 영화 속에서 본, 멋지게
범죄자를 제압하는 강력계 형사! 모범 경찰의
꿈을 위해 정진하며 갈고 닦은 무에타이 실력으로
지금은 링 위를 날아다니는 고수가 되었다.
12살 태준이의 화려한 발차기 실력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캐릭터 종이접기 男 [경기도 부천시]
종이로 만든 내 친구!
알코올 사용 장애를 극복한 종이접기
아들의 손재주가 뛰어나다는 제보를 받고
부천시로 향한 제작진. 집안 곳곳 화병, 항아리,
동물 등 다양한 종이접기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다양한 작품들 중 하이라이트는 바로 캐릭터
종이접기! 미니언즈, 스머프, 둘리 등 캐릭터
종이접기 실력가 고선주 씨(45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선주 씨의 캐릭터 종이접기 모형은 뭔가 조금
다른 입체감이 느껴지는데. 그 비법은 바로
삼각 접기! 종이를 삼각형으로 접은 다음 하나씩
붙여 입체감을 표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캐릭터
하나당 최소 삼각 접기 조각 300개는 붙여야 할
정도로 꽤 많은 양이 들어간다. 5년 동안
사백여 개의 작품을 만들었으니 지금까지
접은 삼각 접기는 자그마치 12만 개 이상!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면 외롭지 않게 친구
캐릭터도 만든다는 선주 씨. 그 역시 깊은
외로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는데. 5살에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그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자라왔다고. 더불어 어려웠던 가정
형편은 늘 외로움을 꼬리표처럼 따라붙게
했다는데. 결국, 30대 초반부터 알코올
사용 장애와 우울증으로 입원까지 했었다.
그러다 병원에서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접한 날
처음 느낀 즐거움과 성취감에 계속 해왔다고.
5년간 하루 6시간 이상씩 앉아서 종이접기를
하다 보니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최근
허리 수술까지 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접기를 놓지 않는 이유는 뭘까? 그런 그가
이번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캐릭터 종이접기에
도전한다고. 선주 씨가 만들어낸 캐릭터 종이접기
친구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방송일시 8월 27일 (목) 오후 08:55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