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758회 미리보기
추석 특집 - 너의 꿈을 응원해
#대한민국의 전통은 내가 지킨다!
젊은 소리꾼 강민주(22세)
2025년, 국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 수는 2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교실 안의
다문화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들의 남다른 외모와
문화를 이유로 우리와 구분 지어 차별하거나
편견을 갖고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 출신 아이들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 신체적 특징 등은
또 다른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다름은
부족함이 아니라 가능성임이다.
전남 진도 출신의 강민주 학생(22세).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현재 대학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며
명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중고교
재학 당시, 전국 국악대회를 휩쓴 건
물론, “다시 태어나도 우리 소리를
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열정적인
젊은 소리꾼이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고, 구성진 우리 소리를 잘도
뽑아내며,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활동적인
성격이지만, 어린 시절,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세간의 불편한 시선 탓에
마음고생이 많았다. 더욱이 삼남매의
맏이였던 민주는, 안타까운 사고로
어린 두 동생을 잃은 상처도 있다.
민주에게 판소리는 깊은 상처와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기 위한 돌파구였고,
함께 판소리를 배웠던 여동생의 유언
또한 “언니가 내 몫까지 판소리를 하고,
우리 소리를 지켜주면 좋겠다”였기에
더욱 우리 소리에 매달렸다. 명창의 꿈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면서도,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고자,
마트 야간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서너 개의
아르바이트를 소화하고 있는 민주.
우리 소리를 사랑하고, 우리 전통을
지키겠다는 소망이 있는, 젊은 소리꾼
민주의 아름다운 꿈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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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가 된 곱슬머리 소년,
에디 다니엘(20세)
키 191센티미터, 고불고불한 곱슬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외모만 보면 영락없는
외국인인 에디 다니엘(20세). 다니엘은
서울 SK 나이츠 소속의 농구 선수이자,
한국 농구 국가대표다. 괴물 같은 피지컬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흔히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에
비유되기도 하는 괴력의 태극전사다.
다니엘은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잠시 영국으로 떠났지만,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뼛속까지
한국인이었던 곱슬머리 소년은
이내 한국으로 돌아왔다. 워낙 활동적이고,
남다른 신체조건을 타고난 다니엘은
어릴 적부터 운동에 두각을 보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했다는 에디 다니엘.
그의 할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는
상황에서도, 다니엘이 출전하는 전국대회를
함께 다니며 뒷바라지했다. 다니엘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키웠다는
할아버지. 다행이, 신장 이식을 받아
건강을 회복했다. 다니엘의
어머니 성미혜 씨(44세)는 아들이 받은
큰 사랑을 되갚기 위해 사회복지사
공부 중이다. 다니엘은 가족의 희망이었다.
다니엘은 다문화 가정 출신이어서 오히려
남다른 신체조건을 가질 수 있었고,
그게 본인의 경쟁력이 됐다고 말한다.
가족의 희망이었던 다니엘은,
이제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가고 있다.
다문화 가정 출신의 어머니들로 이뤄진
농구단을 위해 1일 코치로
봉사하는가 하면, 그들이 출전하는
농구대회까지 찾아 직접 해설도 한다.
어릴 적 꿈이었던 국가대표의 꿈을 이뤄
매일에 감사하고 기쁘다는 에디 다니엘.
포기하지 않는다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씩씩한 꿈나무,
온예자유(16세), 온예자연(11세) 남매
모델을 꿈꾸는 소녀, 온예자유(16세).
마이클잭슨을 사랑하고 축구선수가 꿈인
소년, 온예자연(11세). 까만 피부와
곱슬거리는 머리칼 탓에 어딜 가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다문화 가정 출신 아이들이다.
온예 남매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없이 다정했던 아빠가 몇 해 전
돌아가시면서, 남매는 어머니와
막둥이 여동생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튀는 외모 탓에 놀림과 차별을
많이 받았다는 온예자유. 매일이
눈물바람인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달라져가고 있다. 동생 자연이와
함께 국내 한 은행에서 운영하는
다문화어린이합창단에 들어가고부터다.
자신처럼 남다른 성장배경을 지닌
다문화 가정 출신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내가 남들과 다르지 않고, 다르더라도
문제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눈에 띄게 웃음이 많아졌다.
수줍었던 자연이는 좋아하는 춤을
맘껏 추고, 무대에서 주인공 역할도
많이 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민주, 다니엘,
온예 남매를 통해 우리는 질문과
마주한다. ‘다문화 아이들의 꿈은
무엇일까?’ ‘우리는 꿈꾸는 아이들을
어떠한 시선과 잣대로 바라봐야 할까?’
‘아이들 각자의 꿈과 개성, 가능성이
존중받을 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꿈꾸는 아이들은 출신이나 성장배경이
어찌 됐든, 미래의 희망임에 틀림없다.
방송일시 : 2026년 9월 20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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