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729회 미리보기
미워도 내 사랑, 꼬부랑 우리 남편
# 남편이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이유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의 산골 마을에는
매일 라면 냄새가 나는 집이 있다.
라면에 푹 빠진 남편 김진덕(86) 씨 때문인데.
그래서 아내 김진여(81) 씨는 라면 끓이는 게
일상이 됐다. 라면이 제일 좋다며 라면만 찾는
남편. 심지어 삼시세끼를 모두 라면으로
해결한다. 아내 진여 씨는 남편의 건강이
걱정돼 밥 좀 먹어보라 하지만 라면 외에
다른 음식은 거부하는 남편! 하지만 아내가
라면을 계속 끓여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데.
몇 달 전부터 갑자기 소화가 안 된다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던 남편이었다. 미숫가루와
떡만 겨우 먹었는데 언젠가 라면을 찾더니
입맛에 맞는다며 그때부터 라면만 먹기 시작했다.
잘 먹지 못했다가 라면이라도 잘 먹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매일 삼시세끼를 라면만
찾으니, 남편의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과연 남편을 이대로 놔둬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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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전속 기사 남편, 그런데 올해로 끝?
8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운전대를 잡는
남편 진덕 씨. 그 덕에 매일 시장에 나가는
아내를 데려다줄 수 있다. 30년째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아내 진여 씨. 트럭을 구매한 것도
아내 때문이었다. 차가 없을 때는 머리에
이고 지고 다니느라 고생했는데 그걸 본 남편이
아내를 수월하게 해주고픈 마음에 트럭을
구매했다. 30년째 아내의 출퇴근길을
담당하는 전속 기사인데, 이제 올해가
마지막이란다. 운전면허가 올해 말에 만기가
되는데 더 이상 운전대를 잡는 것은 무리라
생각돼 면허증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참에
아내도 장사를 접었으면 싶은데, 남편이
데려다 줄 수 없다면 버스 타고 가면
그만이란다. 면허 만기와 함께
트럭을 보내줘야 하는 남편.
과연 아내의 장사도 말릴 수 있을까?
# 남편이 농사를 안 하겠다는 진짜 이유는?
상추씨를 심기 위해 밭을 좀 갈아달라 남편에게
부탁하는 아내. 그런데 남편 진덕 씨는
버럭 화를 내버린다. 기력을 달려 걷기도
힘든데 어떻게 밭을 가냐며 역정을 내는데.
아내 진여 씨는 이거 하나 못 해 주냐며
서운함을 드러낸다. 그런데 아내는 알고 있다,
남편의 진짜 속내를. 상추가 나오면
시장에 내다 팔게 분명하니 이를 못하게
하려는 것. 나이 들어 계속 시장에 나가는 게
늘 불만인 남편이다. 행여 아내 혼자 장사하다
무슨 일이라도 겪진 않을까 걱정인데.
아내가 하도 말을 듣지 않으니 ‘절대 밭을
갈아 줄 수 없다’, 이렇게 초강수로 나올 수밖에
없다. 라면만 먹는 남편,
장사는 포기 못 하겠다는 아내.
두 사람의 고집은 과연 누가 먼저 꺾일 것인가.
2026년 3월 1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