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535회 미리보기
연말 기획 1부 - 기적을 꿈꾸는 아이들
기적을 꿈꾸는 아이들
경제적 빈곤으로 작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우리 주변 이웃들.
이들을 더 지치게 하는 건, 가난 속에서
질병, 장애와 싸워야 하는 일이다.
모두가 안 될 거라고 말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끈을 부여잡은 아이들.
절망의 순간에서도 희망이 있는 한 기적도
이뤄질 거라 믿는 가족의 노력과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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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웃의 이야기며,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여기 가난의 굴레에 갇힌 사람들이 있다. 가족의 질병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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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네 가족의 멈춰버린 시간
넉넉하진 않아도 단란했던 지은이네 가족.
평범한 일상이 무너진 건 올해 1월, 잘 때마다
숨쉬기 힘들어하던 딸이 편도절제술을
권유받고 수술하고부터다. 그때가 건강하던
열한 살 지은이의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가족. 수술 후 과다 출혈로 심정지가
오며 ‘저산소성 뇌 손상’을 판정받은 지은이는
집중 치료실에서 그저 숨만 붙은 채 누워있어야
했고, 1년 가까이 병원 밖을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날부터 가족의 모든 일상이 무너졌다.
아연 제련소에서 일하던 아빠는 3시간 거리의
집과 병원을 오가며 아내와 딸을 교대로
간호하느라 일을 그만뒀고, 4인 병실 안
간이침대가 엄마, 아빠의 생활공간이 돼버린 지
오래. 2천 원짜리 식사 두 끼로 버티면서도
지칠 수 없는 건, 대신 아파줄 수 없는 부모의
미안함. 그리고 누나에게 집중된 관심에
혼자서 일곱 살을 보내온 아들, 도현이 때문이다.
√ 지은이가 바라는 기적
두 번의 유산 끝에 어렵게 얻은 딸, 지은이.
공부도 잘하고 동생도 잘 챙기고 집안일까지
돕는 효녀로 자랐다. 그런 딸이 하루아침에
식물인간이 되어 억장이 무너지는데 생활고까지
닥쳤다. 입원비와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달 지은이 앞으로 들어가는 비용만
200~300만 원. 두 달 전부터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턱없이 모자란 상황.
간병을 안 할 때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꾸리지만, 단기 일자리 구하는 것도
녹록지 않다. 올해 초등학생이 된 도현이는
부모님과 누나의 빈자리를 지키느라 또래처럼
응석 부리는 일 대신 쌓여있는 빨래와 설거지,
집안일을 하며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소원한다. 우애 좋았던 남매. 최근 동생의
부름에 눈 깜빡여주는 지은이의 변화는
가족에게 희망이 되었다. 지은이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는 일.
가족은 매일 기적을 꿈꾼다.
√ 지환이의 꿈
일곱 살 지환이에게는 세 명의 엄마와
42명의 형, 누나, 동생이 있다.
생후 7개월, 미혼모였던 엄마가 떠나고
아동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보살핌을 받고 자라온 지환이. 자라면서
시야에 이상을 느꼈지만, 단순히 시력이
안 좋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남들은 파랗다,
빨갛다고 말하는 색깔을 구분할 수 없었고,
지환이에게 세상은 온통 안개가 내려앉은 듯
어둡고 뿌연 회색빛으로 보인다. 결국 올해 2월,
‘유전성 망막디스트로피’라는 희소 질환 판정을
받은 지환이. 빛과 색을 감지하는 세포가 조금씩
기능을 잃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병. 외출을
할 때면 햇빛을 가리는 모자를 써야 하고,
손잡아 주는 이가 없으면 계단도 오르내릴 수
없다. 신호등 색깔조차 구분할 수 없어
혼자서는 센터 밖을 나가는 것도 두렵다는데.
전 세계적으로 희소한 병에 치료법과 약도 없어
더 막막하기만 한 상황. 한정된 자원과
후원으로 많은 아이를 돌봐야 하는 센터 특성상
지환이의 치료비와 교육비를 감당하기도
벅차다. 보이지 않지만, 색종이 접기를 하고
아빠가 보러 와주길 손꼽아 기다리는 지환이.
하루빨리 눈이 낫기를 꿈꿔본다.
√ ‘한여름 대영이의 꿈’
(2025년 6월 21일) 방송 그 후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중학생 동생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25살 가장 대영이. 낡은 집도
손봐야 하고, 가족의 생계도 책임져야 하는데
입대를 앞두고 있어 마음이 조급하다.
방송 이후, 마음을 모아준 전국 각지의 시청자.
많은 이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집도 새 단장을
마쳤다는데... 조금씩 모인 정성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변화. 그 따뜻한 현장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25년 12월 6일
(토) 18:00~18:55 KBS 1TV
책임프로듀서 : 이기연 / 프로듀서 : 김은주
/ 제작 : 에이플스토리
연출 : 김동환 / 글. 구성 : 이지선
/ 조연출 : 정지원 / 서브작가 : 배라온

[출처]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