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689회 미리보기
천하무적 정분 씨는 우리 집 대장님
# 아내의 칭찬이 고픈 일흔두 살 남편
안 그래도, 일거리가 많은데 줄여주지는 못할망정
자꾸 일을 늘리는 남편에 못 살겠다는
아내 김정분(74) 씨. 남편의 부탁으로 같이
산에 올라 가지치기하는 중에도 정분 씨는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 아내에게 즐겁게 하라는
남편 황무석(72) 씨. 농담도 하며 아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돌아오는 건 귀를 때리는
아내의 잔소리다. 전에는 순한 양이었는데 지금은
공격적인 불도그가 된 아내에게 이제 함부로
말도 못 한다는데. 그래도 아내의 잔소리보다는
칭찬을 듣고 싶은 무석 씨는 고사리를 한가득 꺾어
아내에게 주려고 한다. 아내의 칭찬 한마디,
과연 들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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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을 교사로 만들어 준 아내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픈 남편의 꿈을 위해
옆에서 힘들게 뒷바라지하며 도와준 정분 씨.
46세에 남편은 그토록 꿈꾸던 초등교사가 되어
타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정분 씨는 남편과
주말부부가 되었다. 남편과 떨어져 있는 세월 동안
홀로 과수원과 농사일까지 책임졌던 아내는
남편이 퇴직 후 같이 살게 되면 서로 도와주며
편하게 살 줄 알았다. 그러나 웬걸, 남편은
혼자만 즐기느라 바쁘다. 패러글라이딩에
스킨스쿠버, 난타와 기타까지. 심지어
일하는 중에도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건
기본이고, 일하다가도 친구 만나러 가기까지!
앞으로도 남편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며 살 거라는데.
남편의 이유 있는 삶의 철학, 과연 그 계기는 뭘까?
# 색소폰 하나만 사주라 제발
최근 무석 씨가 푹 빠진 취미가 있다.
바로 금 빛깔의 우렁찬 소리가 나는 색소폰!
일단 사고 싶은 마음에 슬쩍 아내에게
색소폰 얘기를 꺼내보지만, 돌아오는 건
아내의 단호한 ‘안 돼’. 그렇게 아내 설득에
실패하고 미련 뚝뚝 남은 남편은 지인에게
부탁해 색소폰을 불어본다. 생각보다 더 멋진 소리와
잘한다는 지인의 칭찬까지 들으니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집에 돌아와 평소처럼 기타
를 치고 있어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색소폰에
남편은 겁도 없이 아내 카드에 몰래 손을
대보는데. 그 순간 아내가 벌컥 문을 열었다!
과연 남편은 색소폰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5년 5월 24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