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142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부산 해리단길에 들어선 ‘펜스’

그 정체는?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 부산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해리단길에 들어선 ‘수상한’ 펜스

 

 옛 해운대 기차역 뒤쪽으로 작고 개성 있는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부산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해리단길. 해운대와 서울의

 경리단길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해리단길은

 독특한 가게들과 옛 해운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 세 가게가 들어선 출입문 바로 앞에 

난데없는 펜스가 설치되었다. 가게 세입자들은

 물론 건물 임대인들까지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부산 해리단길에 들어선 ‘수상한’ 펜스의 

정체와 그 사연은 무엇일까?





■ 3곳의 작은 땅, 총 66㎡의

 땅을 소유한 업체의 의도는?


 펜스가 설치된 땅은 해운대구청에서 2003년 

도로개설공사를 할 당시 부지가 편입되고 남은

 좁은 땅.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땅은 

해리단길이 생기기 전부터 주민들이 이용하던

 이 길이 개인 사유지였다는 사실! 올해 

10월 초 경매에 올라 온 토지를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매입하면서 소유자가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난 10월 23일 오전.

 가게 바로 앞에 펜스를 설치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가게를 완전히 가려버린 펜스 탓에

 가게가 없어졌거나 공사 중인 것으로 착각해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매출 손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세 곳의 가게 주인들. 

가게로 향하는 길은 성인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폭 65cm의 좁은 통로가

 전부였다.  그런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펜스 맞은편 주택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28㎡의 토지도 같은 업체가

 매입하며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126만원의

 통행료를 제시하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해리단길에 총 66㎡, 3곳의 땅을 가진 

업체의 의도는 과연 무엇일까?




■ 펜스를 둘러싼 가게 임대인과

 업체 대표의 첫 만남 그 결과는?


수차례 연락 끝에 해당 업체의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업체대표는 펜스를 설치해놓은

 27㎡ 토지에 해리단길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올리겠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는 건축에 아무문제가

 없다는 대표의 말. 하지만 펜스로 가로막힌 

3곳의 가게주인은 물론 해당 가게의 임대인들

 역시 해당 펜스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 결국 제작진의 

설득 끝에 임대인과 해당 부동산 업체 대표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었는데... 해리단길의 

‘수상한’ 펜스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이 팽행하게 

대립되고 있는 현장을 <제보자들>에서 취재한다.

 




두 번째 이야기

‘제 차를 찾아주세요’

  한 남자의 기막힌 사기 수법

스토리 헌터: 이건수 경찰행정학과 교수


■ 결혼을 앞둔 딸의 ‘고급 외제차’와

 함께 사라진 남자, 무슨 일? 


제보자를 만난 곳은 경기도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60대의 정 모 씨는 폐허처럼 변한 매장을

 볼 때 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이라고

 한다 두 달 전만 해도 멀쩡했던 이곳이 문을 

굳게 걸어 잠근 뒤 딸의 차량은 물론 이 차량을

 판매 해주겠다고 철썩 같이 약속한 사장 

김태성(가명)도 거짓말처럼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달이 내야 하는 차량 할부금 약 80만 원, 

타지도 않는 차량의 보험까지 가입해 가며 

‘유령’이 되어 버린 차를 애타게 찾고 있다. 

하지만 더욱 기가 막힌 건 사장 김태성(가명)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늘고 있다는 것.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는 

김태성(가명)의 약속. 과연 진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김태성(가명)의 매장과 

마지막 근거지로 추정되는 집을 찾는 피해자들. 

이들이 당한 수법은 피해규모 만큼은 다양했다


‘중고차 매입 한도 때문에 그러는데 잠시 명의만

 빌려주면 수수료 챙겨 줄게’ ‘차량을 위탁판매 

하시면 차량이 팔릴 때 까지 할부금을 내 드릴게요’ 

‘저당 잡힌 차 아니에요 안심하세요’  

 

하지만 피해자들 주장에 따르면 이 모든 게 

거짓말 이었다고 하는데... 중고차 구매를 위해

 잠시 명의만 빌려준 사람들은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최대 1억 원이 넘는 

차 할부금을 갚아야 했고 차량이라도 찾기 위해 

밤낮없이 뛰던 피해자 앞에는 ‘반파 된 채’

 외진 곳에 방치 돼 있던 차량만이 나타났을 뿐이다. 


■ ‘피해자 35명, 피해액 약 26억 원 이상’ 

김태성(가명)은 어디에?


현재 경찰에 접수 된 피해자만 해도 35명. 

피해규모는 약 26억 원 이상이다.무엇보다 

한 차량을 두고 차 주인만 세 명인 경우

(위탁판매자, 대출을 받은 사람, 현재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명의를 빌려준 게 탄로 날 것이 

두려워 고소를 하지 않은 사람까지 합하면 

그 수는 추정할 수도 없다는 게 피해자들의 

증언이다. 과연, 김태성(가명)은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이와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제보자들>에서 확인해 본다.


방송일시 : 2019년 11월 14일 (木) 저녁 8시 55분

제작사 : 해오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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