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미리보기

 

여주에 ‘가을이 오면’

 

4부. 여주, 여기가 주인공!

- 10월 5일(목) 저녁 7시 20분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등

천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여주.

여주는 오래된 석탑, 절, 누각 등의 유적지와

정돈된 현대의 거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도시다.

 

최근 여주 곳곳에 이색적인 공간들이 많아지고,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여주에는 젊은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카페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도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마을, 한글시장 등

영감과 재미를 기반으로

이색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여주의 새로운 ‘그곳’들을 찾아가 본다.

 

여주 쌀로 만든 특별한 디저트

 

여주에서 대형 카페를 운영하는 한힘찬 씨는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의 영감을 받아

이국적인 백사막을 연상시키는 카페를 창업했다.

공중에 떠 있는 흰색 가로 벽이 전부인

이곳의 독특한 인테리어는

‘여주의 독특한 카페’로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가 있으니,

바로 여주 쌀로 만든 ‘여주 쌀 와플’이다.

여주가 고향인 힘찬 씨는

지역 특색을 살려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단다.

방앗간에서 도정한 쌀가루로 만든 와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맛이 일품이라고.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여주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가 본다.

 

유기견에게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문화 공간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이곳에서는 유기된 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가정에 재입양될 수 있도록 교육해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훈련과 건강검진, 산책, 청소,

봉사 활동, 입양자들을 위한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긴급구조된 580여 마리의

구조견들을 돌보느라

더욱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

 

”항상 웃게 되더라고요.

그게 일하면서 가장 힐링이에요“

 

유기견들을 정성껏 돌보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반려동물에게 두 번째 삶을 선물하는

공간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속속들이 도자기 골목, 오학동 증터 도자마을

 

도예 마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속속들이

도자기를 만날 수 있는 오학동 증터도자마을.

증터도자마을은 20여 개의

도자기 생산업체가 모여있는 골목이다.

 

도예 업체가 옹기종기 모인 골목길을 걷다 보면

생활도자기와 항아리, 장식용 도자들로

알록달록 꾸며진 벽화와

담장들을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활자기, 청자, 쌀독, 화분 등

다양한 도자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함께

인상적인 모습으로 세워진 가마 굴뚝까지

예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다.

 

증터도자마을에서 30년간 공방을

운영했다는 송연숙 씨.

생활 자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이 공방은 초벌만 한 도자기들을

전국에 체험학습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여주의 도자기와 도예 마을을 지키고 있는

연숙 씨의 노력은

이제 딸에게로 이어지고 있다는데.

 

예술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오학동 도자 마을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아름다운 우리 한글로 꾸며진 여주 한글시장

 

‘한글시장’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주제로 조성된 전통시장이다.

 

1980년대에는 ‘중앙로 상점가’라고 불리다가,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접목한

'여주 한글시장'으로 명칭을 정식 변경했다.

 

한글시장이니 모든 간판을 한글로

표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시장 곳곳에 세종대왕의 벽화와

동상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과

표지판들도 설치돼 있다.

 

전통시장에 청춘 바람을 불어넣는

과일가게 청년부터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째 이어져 온 이불 상회까지

한글시장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있다.

 

매월 5일과 10일은

다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는데

여주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여주시를 대표하는 오일장은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장터로,

농부들이 재배한 산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여주시에서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한글시장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시장 내에 자리한 그림책 도서관이다.

 

시장 상인회에서 자리를 내주어 시작된

이 도서관은 상인들의 쉼터이자,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까지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곳,

여주 한글시장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

 

도도하게 흐르는 맑은 남한강과 비옥한 너른 평야,

사통팔달 이어지는 물길과 도로로

예부터 물류의 중심이었던 고장.

 

경기 제일의 농경문화를

꽃피운 풍요의 땅, 경기도 여주시다.

 

농경문화의 터전인 여주평야가

남한강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선사 유적지에 세종대왕릉인 영릉,

명성황후 생가 등이 있어,

수많은 문화유산을 품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풍성하게 곡식이 자라고

맑은 남한강이 흐르는 고장 여주는

천년 전통을 가진 도자기 문화와 남한강을

즐기는 수상스포츠며 패들보드 선수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특히 전국 유일의 쌀 산업 특구인 이곳에선,

가을이 되면 너른 들녘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수도권 근방 청정지역인 남한강의

당남섬 등지에선 색색의 가을꽃이 흐드러지고

강변을 따라 이어진 길에는 단풍이 절경,

자전거 여행객들은 깊어가는 가을을

온 몸으로 만날 수 있다.

 

아주 특별한 고장 여주에서

시작되는 가을 이야기를 만나본다.

 

 

[출처]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