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미리보기
한국의 멋이 살아있는 전주
우리말로 온 고을, 천년 도시 전주(全州)
<혼불>의 작가 최명희는 전주를
‘세월이 가도 결코 버릴 수 없는
꿈의 꽃심을 지닌 땅’이라 불렀다.
예로부터 전주는 풍요의 고장이었다.
모악산을 비롯해 크고 작은 산이 고을을 감싸고
남쪽으로 김제평야, 만경평야 서쪽으로는
익산 군산 부안 등으로부터
거대한 물산이 집결하는 풍요의 땅
지리적 지형적 특성은
곧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었다.
지금도 수많은 한옥이 마을을 이루고
고유의 멋과 맛을 지키고 발전시키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들이 모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곳!
가장 한국적이어서 매력적인 전주를 만나본다.
1부. 전주, 한옥마을 사람들
- 7월 31일(월) 저녁 7시 20분
한옥마을 사람들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라디오 방송국
그곳에서 DJ를 하는 조준모 씨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라디오 방송국을 만들자고 직접 건의했다는데
그 덕에 방문한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고
방송을 마친 조준모 씨를 찾아온 사람은
사회생활을 하며 만난 둘도 없는 친구 김용진 씨
한옥마을 골목에서 출발해
오목대까지 가는 한옥마을 둘레길
둘레길을 걸으며 나누는
그들의 추억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국보 317호 조선 태조어진을 봉안한 곳,
경기전을 소개해 주는 이선주 문화관광해설사
한옥마을의 변천사를 이야기 해주는 이종민 교수
한옥마을에서 살며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정한순 씨
이들이 말하는 전주 한옥마을은 어떤 곳일까?
한편 전주 한옥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사거리
일명 물레방아 사거리에는
제기차기를 알리는 채규칠 씨가 있다.
다리가 아파 시작했다는
제기차기이지만 지금은 인생의 동반자라고
이제는 한옥마을에서 명물이 된 채규칠 씨를
만나러 온다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많은 관광객과 함께 제기를 차는
지금이 즐겁다는 채규칠 씨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에 즐겁다.
2부 전주,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다
- 8월 1일(화) 저녁 7시 20분
전주를 알리는 바이크 크리에이터
바이크를 타고 곳곳을 다니며
전주를 알리고 있는
대학생 크리에이터 조해주 씨
수업이 끝나면 바이크를 타고
전주 곳곳을 돌아다닌다고
그녀가 소개하는
전주의 숨은 보물 같은 곳들을 만나보자.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동문길
우리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동문길
어린 시절 오락을 했던 추억을 살려
동문길에 오락실 가게를 열게 되었다는 정승용 씨
정승용 씨와 함께 골목을 돌아다니며
골목에 깃든 추억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 골목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철물점이 있다는데 바로 50년간 이 골목을 지킨
장대성, 김복순 씨 부부다.
동문길의 오랜 역사를 기억하는
장대성, 김복순 씨 부부를 만나본다.
3부. 전주, 옛것을 지키는 사람들
- 8월 2일(수) 저녁 7시 20분
정육점을 운영하는 서예가
정육점을 운영하는 서예가 서천석 씨
초등학교부터 서예를 배웠지만
결혼 후 서예를 그만두었다가
20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는데
서천석 씨가 붓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옆에서 조언을 해준 선배, 최동명 씨
그의 서예학원이 서천석 씨의 작업실이라고
붓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서천석 씨와 최동명 씨를 만나보자.
3대 국수 공장
남부시장 안에서 조그맣게 자리를 잡아
시작했던 국수 공장.
2대 송현귀, 3대 송진우 씨까지
대를 이어 77년 세월을 맞이했다는데
세월에 걸맞게 면을 사가는 단골들도 많다.
송진우 씨와 함께 단골들에게 배달을 하며
그의 국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합죽선 부자
대나무의 겉껍질로 살을 만들고
한지를 붙여 만드는 합죽선(合竹扇)
2015년 선자장이
중요 무형문화재 128호로 등록된 이후
김동식 씨가 처음으로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죽선을 4대째
만들어 오고 있는 김동식 씨
아들인 김대성 이수자를 포함하면
5대째인 셈이다.
이수자인 아들과 함께 합죽선을 만들며
김동식 씨의 합죽선과 함께하는
삶을 들여다보자.
4부 도깨비시장과 서학동 예술마을
- 8월 3일(목) 저녁 7시 20분
나타났다 사라지는 도깨비시장
새벽 4시, 해도 뜨지 않은 시간
전주 매곡다리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각종 과일, 채소 등을 들고
자리를 잡는 상인들이다.
예전만은 못해도 여전히 활기를 띠는
전주 도깨비시장
그들의 부지런한 하루를 들여다보자.
인심 가득한 막걸리 골목
막걸리 가게가 한데 모여 있어
막걸리 골목이라고 불리는 삼천동 막걸리 골목
막걸리 한 주전자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찬이 무려 20가지 이상!
끝도 없이 나오는 인심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부지런함을 무기 삼아
매일 새벽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직접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한다는 임금녀 씨
가게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임금녀 씨는 아낌없이 상을 채운다.
예술이 피어나는 마을 서학동
서학동 예술마을은 ‘선생촌’이라
불리는 한 낙후된 골목이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예술가들이 이곳에
들어온 후부터 활기차게 변했다는
서학동 예술마을
이곳에 둥지를 튼 예술가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체험과 갤러리도 운영한다고
서학동 예술마을 복합문화공간
대표 김성균 관장도 카페와 갤러리를 운영하며
예술마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데
김성균 관장과 함께
서학동 예술마을에서의 삶을 들여다보자.
5부 전주, 건지산의 여름
- 8월 4일(금) 저녁 7시 20분
건지산의 풍경
전주 8경의 하나로도 유명한 덕진호
덕진호 주변 일대는 덕진공원으로 조성되어
전주시민들의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전주 사람들의 여름 명소, 덕진호를 둘러본다.
여름이 오면 대지마을은
복숭아의 달콤한 향기로 가득하다.
마을 여기저기에서 복숭아 수확이 한창인데
내 집 네 집 할 것 없이
부족한 일손을 거들고 나서는 대지마을 주민들
한여름, 복숭아로 하나 되는
마을 주민들을 만나본다.
연화마을 입구부터 시작하는 건지산 둘레길
오송제, 용수마을,
소설가 최명희 선생의 묘까지
둘레길을 걷기 위해 통장 문기영 씨와
마을 주민 정무성 씨가 나섰다.
마을 주민들이 둘레길을 걸으며
말해주는 추억 이야기
100년의 역사를 지닌 정미소
색장교를 지나 큰길까지 나오면 빨간 지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 하나가 보인다.
바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색장정미소
사장인 이의만 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재들을 구입해 정미소를 꾸미기 시작했다는데
옛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들이 가득한 색장정미소
이의만 씨와 손님들이 생각하는
색장정미소는 어떤 곳일까?
방송일시: 2023년7월 31일(월) 8월 01일
8월 02일 8월 03일 8월4일 (금) 저녁 7시 20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