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미리보기
구미 당기는 구미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며
산업도시로 널리 알려진 구미
그러나 깊이 들여다볼수록
구미는 새롭게 다가온다.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가야와 신라시대의 자취와
신라불교의 발상지를 발견할 수 있는 곳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 금오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전통을 지닌 양반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곳
구미 사람들은 옛것의 소중함을 지키며 살아왔고
현대의 변화 속에서 남다른 가치를 발견해 왔다.
활기찬 도심 풍경과 고풍스러운
전통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도시
지금부터 경북 구미를 재발견해 본다.
1부. 구미, 금오산이 품은 도시
- 6월 19일(월) 저녁 7시 20분
구미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인 금오산
도심과 가까워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금오산 오랫동안 금오산의 사계절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 김규호씨와
금오산 숲해설가들이 금오산의 매력을 안내한다.
어릴 적 추억하면 금오산이 빠지지 않는다는
구미 사람들 오르는 구비 구비마다 찬란한
풍경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의 정취를 만난다.
금오산 자락에 형성된 금리단길
낙후된 원도심이었던 거리에 청년 사장들이
찾아오면서 골목의 모습이 달라졌다!
구미역에서 빵집을 하다 금리단길에
자리를 잡은 최권수씨
이색데이트 체험 공방과 독립서점 책방을
운영하는 청년상인들까지
이들의 삶과 금리단길이 불러온
변화의 바람을 소개한다.
이런 변화의 물결은 옆 동네 신평벽화마을에서도
찾을 수 있다. 동화를 콘셉트로 알록달록 벽화가
마을에 새바람을 일으킨 것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며
마을의 희망을 품게 된 정신자 씨
옛것이 좋아 신평마을을 찾아왔다가
틈 날때마다 필름카메라에 마을의 풍경을
기록하는 김인경 씨까지 옛것과 새것이
조화를 이루는 신평마을을 찾아간다.
2부 구미, 낙동강 물길 따라 바람길 따라
- 6월 20일(화) 저녁 7시 20분
낙동강을 따라 풍요롭게 흐르는 추억
구미 한가운데를 흘러가는 낙동강
강물 따라 구미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추억이 흐른다.
낙동강을 오가던 수많은 나룻배들의
추억이 서린 비산 나루터
북적북적했던 곳은 세월이 흘러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옛 추억을 간직한 채 곽용호 씨는
어부로 대를 잇고 있다.
너른 평야가 펼쳐진 낙동강변
그곳에는 전통장을 만드는 이갑자씨가 살고 있다
시어머니의 전통 비법을 전수받아
제2의 인생을 개척했는데
물길과 바람길이 오가며 맛있게
익어가는 장맛같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낙동강 지류인 지산 샛강 마을에서는
구미의 소리인 ‘발갱이들소리’가 들려온다
이수상씨는 논 농사를 지으며 힘들 때마다
발갱이들소리 연습을 하며
피로와 시름을 날린다고...
옛 농사철의 그리움을 담아
고향의 소리를 지켜나가는 사람들.
낙동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구미 사람들의 진한 삶의 이야기를 만난다.
3부 구미, 해평의 천년길을 가다
- 6월 21일(수) 저녁 7시 20분
천년 길에서 한옥마을까지 두 발로 걷는 해평
구미의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해평임도천년여행길
크고 작은 고분들 200여 기가
모여 있는 낙산리 고분군
보물로 지정된 낙산리 3층석탑,
신라 불교가 최초로 전파된 도리사까지
안은미 여행작가와 함께 두 발로 걸으며
오랜 시간이 쌓인 구미의
숨어 있는 역사를 만나보자
임하댐 건설로 마을이 물에 잠기자
이주를 결심한 전주 류씨 가문
그들이 고심 끝에 터를 잡은 곳은
해평에 위치한 일선리문화재마을이다.
한 평생 큰 며느리로 살아온
김길자씨는 구미라는 고향을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형님, 동생, 가족을 일구었다.
조선 후기 양반가 살림집으로 지은 쌍암 고택
조부모, 아들 최재성씨, 손녀 최수연씨가
이 고택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가족의 역사가 깃든 집 곳곳에는
추억도, 기쁨도, 일상도 가득하다
최근 수연씨의 아이디어로 고택을 활용한
문화공간체험이 야심차게 운영중인데
3대가 오순도순 생활하는 모습을 만나보자.
4부 구미, 정겹고 그리운 무을이어라
- 6월 22일(목) 저녁 7시 20분
고향 자부심 넘치는 무을 사람들
날아가는 새도 춤을 추고 쉬어간다는 안곡마을
옛 안곡역이란 역참이 자리했던 안곡마을에는
600년 된 느티나무가 듬직하게 지키고 있다
최고령 지상기 할머니와 주민들이
앞다투어 말하는 인심 좋은 마을
푸짐한 시골밥상처럼 이웃들이
정답게 지내는 풍경을 들여다보자
시골 마을에 정착한 도시 아가씨가
말하는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과농사와
양봉에 발을 들인 이정미 씨
하나씩 배워나가며 번듯한 농장을
가꾸게 됐는데 마을 어르신들의 지지와
사랑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청년부부의 꿈은
오늘도 계속 된다
무을의 또 다른 유산인 무을 농악
300년 넘는 역사를 지키기 위해
보존회를 만들고 무을 농악을 계승하고 있다
힘차고 역동적인 특징으로
젊은 회원들이 비교적 많은 보전회는
최근 독일 공연을 다녀올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심마니인 김은수씨와 함께
농악이 삶의 원동력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5부 구미, 선산의 다시 선샤人
- 6월 23일(금) 저녁 7시 20분
고향을 위해 다시 뛰는 선산 사람들
예부터 인재의 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선산
김성환씨를 비롯해 선산 주민들이 모여
골목 탐방에 나섰다
선산의 과거를 기록하고 알리는
특별한 마을지도를 제작 중이라는데...
그 과정에서 옛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선산 사람들은 지도에 무엇을 담았을까?
선산의 역사는 선산읍 오일장으로 이어진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선산장은
남다른 규모를 자랑한다
길게 늘어서서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푸짐하게 펼쳐진 오일장
직접 키운 농작물부터 맛있는 먹거리까지,
선산 사람들의 진한 삶을 보여준다.
한편 선산시장에도 청년몰이 생겨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5년 전 이곳에 들어온 청년 상인 김수연씨는
공방을 운영하며 이웃 상인들과
뚝심 있게 청년몰을 운영 중인데
그는 왜 선산에 정착했을까?
다양한 세대가 모여 있는 선산 오일장,
그리고 선산 사람들의 고향 사랑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2023년 6월 19일(월) 6월 20일
6월 21일 6월 22일 6월 23일 (금) 저녁 7시 20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