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둘레길 미리보기

 

가수 빽가와 김강은의 고성에서 통영, 남파랑길

 

사진작가인 빽가(40) 

하이킹 아티스트 김강은(31)

 

길을 걸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가수이자 사진작가, 캠핑 마니아인 빽가와

하이킹 아티스트인 MZ 세대 김강은이

고성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길을 함께 하며 답을 찾는다.

 

삶을 사진에 담는 빽가

길을 그림에 담는 김강은

 

‘처음’이라는 설레는 두 글자를 시작으로

길을 만들어가는 두 남녀의 길 위의 이야기

 

자신의 길을 만드는 김강은과

이제 자신의 길을 걷는 빽가의

날것 그대로의 남파랑 로드 스토리가 지금 시작된다.

 

제1부 길 위에서 당신은 설레나요?

 

2022년 01월 10일 (월) 19:30∼19:50

 

‘남파랑길’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총 90개의

구간의 147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걷고

즐기면서 펼쳐진 산과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최고의 힐링이 된다는 그 길을 가수이자

사진작가인 빽가(40)와

하이킹 아티스트 김강은(31)이 함께 한다.

두 사람은 겨울 서리가 반짝이는

고성군‘부포사거리’에서 시작해 ‘임포항’까지

걷는 32코스를 선택했다.

 

“길을 찾아가는 느낌이 아니라

우리가 마치 길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양쪽에서 걸어와 마주치게 되는 사거리 길,

쭉 뻗은 편백나무가 빽빽한 등산길,

산이 아닌 마음을 넘게 되는 보현암 가는 길,

고즈넉한 마을과 함께한 임포항 길.

 

길 때문에 설레 본 적이 없다는 빽가와 강은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길에 마음이

두근거리고, 길 위에서 만난 예상치 못한

풍경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설렘으로

시작해 설렘으로 끝이 난다.

 

 

 

 

제2부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까요?

 

01월 11일 (화) 19:30∼19:50

 

걷다가 사진을 찍고 걷다가 그림을 그리는

빽가와 강은의 발걸음은 남파랑길 32코스에서

전 날 가보지 못한 무선저수지와 국가 등록

문화재 제258호인 학동마을 돌담으로 향한다.

깊은 저수지 앞에 선 두 사람은 물길과 물을

길렀을 사람들의 길을 떠올린다. 길은 어떻게든

생기고 또 생긴 길에서 또 다른 길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끼며, 두 사람은

그 전엔 알 수 없었던 길들을 보게 된다.

 

“참 길이라는 게 그래.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무선저수지에서 내려와 학이 알을 품은 모습과

닮은 학동마을로 간 빽가와 강은은 사람

눈높이에 나 있는 구휼 구멍을 보며 조상들의

따스함을 느낀다. 마을의 온기를 느낀 빽가는

동네를 조금 더 구경하기로 하고, 강은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송학동 고분군으로

가기로 한다.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초등학교에서

빽가는 사진과 메모를 남기고, 삶과 죽음이 함께

하는 고분군에서 강은은 그림을 남긴다.

 

“이 길의 끝에는 뭐가 나올까요?”

“그걸 모르고 가는 게 재미있는 거 같아.

뭔가 답을 말하려 하는 것 보다.”

 

어떤 것이 나올지 모르는 길 위에서 강은과

빽가는 길을 가는 과정 속에 본인이 찾을 수

있는 행복을 발견하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제3부 당신에겐 인생의 길이 있나요?

 

01월 12일 (수) 19:30∼19:50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고,

5.000여 점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고

있는 상족암 군립공원. 탁 트인 해안 경관과

1억 만 년 전의 공룡의 발자취를 느끼기에

두 사람은 고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불리는‘상족암 길’이 있는 남파랑길 33코스로

떠난다. 부드럽게 반짝이는 모래사장 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 공룡 발자국 길,

둥근 소망들이 모인 몽돌해변 길들을 지나

만나게 되는 절경인 상족암까지. 두 사람은

각자 어떠한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저는 약간 둘레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당장 정상을 향하지 않을지라도

그 둘레를 걸으면서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잖아요.”

 

한 길로 통하는 길에 많은 것을 본 두 사람은

그들이 걸었던 둘레길에서 일상의 불안한

감정을 넣어두고 편안하게 길을 즐긴다.

 

 

 

제4부 통영, 시간을 걷다

 

01월 13일 (목) 19:30∼19:50

 

고성의 남파랑 32코스와 33코스를 모두 둘러본

빽가와 강은은 이제 지난날 걸었던 길을 다시

걷고자 통영으로 향한다. 두 사람에게 통영은

10년 전 홀로 떠난 여행지였고, 조금은 험난했던

여행지였다. 길에 대한 추억은 각자 다르지만,

두 사람은 30코스에 해당하는 제석봉과

29코스인 동피랑 마을에서 같은 길을

통해 같은 시간을 걷는다.

 

“이 길을 통해서 나를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함께 한 산길과 사람을 살린

벽화길. 어색하기만 할 줄 알았던 낯선 사람과의

동행이 나를 확인하는 길이였음을 알게 된

빽가와 강은은 각자의 길을 걷다가 언젠가 또

만나는 지점이 있기를 소망하며 여행을 마친다.

 

■ 기 획 : 정재응 CP

■ 방송일시: 2022년 1월 10일(월) 1월 11일

1월 12일 1월 13일 저녁 7시 30분~ 7시 50분

* 재방송 : 2022년 01월 16일 (일)

밤 9시 35분~ 10시 55분 (80분 종합편성)

■ 연 출 : 김용호 (박앤박 미디어)

■ 글/구성 : 김혜영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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