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4498회 미리보기 


여자 씨름, 김감독의 한판승

누구에게나 푸르렀던 청춘은 있다.

이곳 나주 씨름판 모래 위에도 청춘은 푸르다.

‘여자 씨름, 김감독의 한판승’은

김계중 씨름 감독과 

다섯 명 여자 씨름 선수들의이야기다.



 

젊은 시절,

씨름 선수이자 중, 고등부 지도자였던

 김계중(48) 감독.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한 채 씨름을 그만뒀지만

25년 세월이 묻혀있는 모래판에는

이루지 못한 꿈도 함께 남아있다.

 

씨름을 그만두고 식당 사장으로 돈을 벌 때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 실업 여자 씨름팀 6개 중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초짜 여자 씨름팀의 

감독 제의를 받게 된 것!

평범한 가장이었던 그에게

묻혀있던 꿈이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다섯 선수와

나주 여자 씨름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 2년째다.

 

하지만, 20대 초반 여자 선수들과

감독의 합숙 생활은 그야말로 적과의 동침 수준.

15년 동안 남학생만 가르쳤던 그는

사사건건 소리부터 지른다. 

더욱 20대 정서도 모르니

선수들과도 연일 불통, 

이들의 훈련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나 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

우여곡절, 바람 잘 날 없는 나주 여자 씨름단의

2019년의 첫 관문.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김감독은 신생팀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한판승 승리의 전설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인간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김계중 감독, 모래판 귀환하다

  

전라남도 나주의 씨름 훈련장. 

다섯 명의 여자 선수들이 모래판 위에

 혈투를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저승사자처럼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는 한 남자. 나주 여자 씨름 선수단의 

총사령관, 김계중(48) 감독이다.

  

김계중 씨는 젊은 시절 씨름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했다. 

하지만 천하장사의 벽은 너무도 높았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씨름을 포기하고 식당을 운영했다.

 




그런 그가 과감하게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신생 여자 씨름팀 감독으로 귀환했다. 

선수들은 유도와 레슬링 출신들. 

씨름엔 완전 초짜들이다.

 

씨름에 “씨‘자도 모르는 선수들과의 하루는 전쟁과

 같고 씨름이 좋아 홀아비 생활을 자처한 김감독은

 씨름판 허드렛일도 마다치 않으며 전진한다. 목적은,

 설날 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꿈꾼다.

  

# 연습만이 살길이다

   

씨름판의 제왕, 천하장사가 되고 싶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은 멀고도 험난하다.

신생팀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식사, 빨래, 청소, 심지어 부상까지

모든 것들을 선수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훈련 상대 부족으로 

남학생들과 힘 겨루기도 해야 한다.

게다가 엄동설한에 실내 씨름판엔 난방도 안 되니,

연일 생고생이다.

  

이럴 때는 따뜻한 격려가 필요한데

김감독은 오로지 ‘연습만이 살길이다’

연일 일방통행이다.

  

# 김감독의 위대한 한판승

  

날이 갈수록 부상 선수만 늘어간다.

설상가상, 김감독이 뽑은 대진표가

같은 팀 선수끼리 첫 대진이다.

 

악조건은 고루 갖춘 상황에서

설날 장사 씨름 대회는 열리고

우리 여자 씨름계의 대스타 선수들도 다 모였다.


죽기 아니면 역시, 오로지 죽기다.

실력이 부족하면 이를 갈며 ‘깡’으로 밀어붙인다는 게

김감독과 다섯 선수들의 전략!


과연 여자씨름, 김감독의 한판승 꿈은 이뤄질까?

2월 18일. 그 뜨거운 첫 장이 열린다.

 

방송일 : 2019년 2월 18일(월) ~ 2월 22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정소라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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