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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잠시 쉬어가요

 

뜨거운 여름 맛

 

전북 남원에는 흑염소와 사랑에 빠진

백홍기, 김용신 씨 부부가 있다.

 

7년 전, 남원으로 귀촌해 흑염소를

자식보다 더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는데.

 

염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옥수수 껍질과

다양한 나뭇가지를 모아 늘 부지런히

간식을 준비한다는 염소 아빠 홍기 씨.

이제 막 태어난 새끼 염소들에게

직접 우유를 먹이는 염소 엄마 용신 씨.

방목 운동장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염소들을 보면

고단함은 사라지고 행복만 남는다는데.

 

한여름보다 더 뜨겁게 보내는

부부의 삶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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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한 마을 동네에서 나고 자라

60년 가까이 늘 함께였다는

‘서천 삼총사’ 김선태, 손병기, 전운식 씨.

 

이맘때쯤이면 경운기에 배를 싣고 바다에 나가

우럭과 소라를 한가득 담아내고

물이 빠진 갯벌에서는 동죽이 풍년을 이룬다.

 

 

만나기만 하면 아웅다웅 장난치는 삼총사는

뜨거운 여름날에도 함께 모여 일하고

노는 맛에 더운 줄 모른다고.

 

삼총사의 고향인 서천에는

세 사람의 추억이 울리고 있다.

 

방송일시 8월 05일 (목) 밤 9시 30분

 

기 획 : 권오민

촬 영 : 고민석

구 성 : 남혜경

연 출 : 손석범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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