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377회 미리보기
엄마가 되어주세요
아이들은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며느리
vs 손주들에게 뭐든 해주고 싶다는 시어머니
결혼 9년 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며느리 엘가쉬바 우미다(37) 씨는
열정적인 ’슈퍼 맘‘이다.
삼 남매의 육아는 물론 출입국관리소에서
사법 통역사로 활동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고 있다.
늘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며느리를 위해
손주들을 돌봐주러 온다는
시어머니 김치옥(62) 여사. 덕분에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통역 일을 하러
맘 편히 집을 나선다. 우미다 씨가 통역사로
활약을 하는 사이, 홀로 삼 남매를 돌보던
시어머니 김 여사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집 근처
마트로 향한다. 오랜만에 만난 손주들에게 뭐든
해주고 싶어 간식과 장난감을 가득 안겨주고
뿌듯해하는데. 그것도 잠시, 집에 돌아온
며느리는 두 손 무겁게 들어선 아이들과
시어머니를 향해 화를 낸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며느리.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사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손주들에게 할머니가 한 선물이 무슨 문제냐며,
너무 엄하게 가르쳐도 아이들 기가 죽는다며
그러지 말라고 오히려 며느리를 야단치는
시어머니. 각자 다른 주장을 하는 두 사람.
과연 고부는 서로의 차이를 좁힐 수 있을까?
서로를 이해하고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떠난
고부 단둘만의 여행! 삼 남매를 키우는 동안,
아이들 없이 홀로 외출조차 쉽지 않았던
며느리 우미다 씨는 시어머니와 단둘이 떠나는
여행에 잔뜩 들뜬 모습을 보이는 반면,
젊은 시절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차에 대한
두려움과 고소공포증이 있는 시어머니
김 여사님은 며느리가 선택한 여행 코스에
당혹스럽기만 한데. 시어머니의 트라우마를
깨뜨려주고 싶은 며느리는 아찔한 높이의
스카이워크와 짜릿한 짚와이어 체험을
제안하고. 시어머니는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체험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데.
고부가 함께한 여행의 첫날 밤, 어렵게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는 고부. 어린 시절 친어머니를
지병으로 떠나보냈던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엄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는데.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고부. 두 사람은 며느리의 바람처럼
’엄마와 딸‘ 같은 사이가 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1년 7월 9일 19:50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