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미리보기

 

김영미의 겨울놀이 연대기

 

유례없는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일 년 넘게 일상이 사라져버린 지금,

혹독한 추위는 우리를

또 한 번 움츠러들게 하고 있는데...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해지는 이때,

추위를 잊을 만큼 강렬한 겨울놀이에

빠져보면 어떨까?

 

눈 덮인 거친 산맥을 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던 전통 고로쇠 스키부터, 물고기를

낚기 위해 도끼를 들고 가는

베테랑 어부의 얼음 치기,

아찔한 얼음 위를 오르는 빙벽 등반과

늑대견 시베리아허스키와 함께 달리는 개썰매까지

세계 최대 호수인 바이칼 호를

홀로 종주한 강인한 언니,

김영미 탐험가와 함께 [겨울놀이]에 빠져보자!

 

 

1부. 빙어잡이

 

우리나라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호수,

소양호는 찬바람이 불면 얼음왕국이 된다.

 

특히 얼음 밑에 몰려드는 빙어들은 어부들의

마음은 물론이고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빼앗아 간다는데. 20년 넘게 빙어를

낚았다는 어부 심영인 씨는 오늘도 도끼를 들고

호수를 거닌다.

 

‘쾅! 쾅!’ 소양호에 울려 퍼지는 얼음 치는 소리.

호수가 얼기 전 쳐놓은 그물 속에는

얼마나 많은 빙어가 잡혀 있을까?

오후가 되자 얼음낚시를 하기 위해 호수로

몰려나오는 사람들. 속이 뻥 뚫리는 얼음 치기로

150kg의 빙어가 잡힌 그물을 들어 올린 다음

얼음낚시로 빙어를 낚는 손맛을 느껴보면 어떨까?

이 겨울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소양호 빙어잡이의 매력에 빠져보자.

 

 

 

 

2부. 개썰매

 

3년 만에 폭설이 내린 전남 곡성.

흰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자 기다렸다는 듯

개들과 함께 밖으로 나온 현철 씨.

신난 개들은 뛰고 싶다며 이구동성으로 짖어대고

현철 씨의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이다.

그들과 함께 눈길을 달려보기 위해

영미 대장이 찾았는데.

 

생애 첫 개썰매 타기에 도전한 영미 대장!

개썰매를 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섯 마리의

시베리아허스키들과의 호흡이 제일 중요하다.

흰 눈이 내리자 흥분한 아이들과 썰매 자세조차

익숙지 않은 초보 개썰매꾼 영미 대장.

두려운 마음은 접고

일단 신나게 눈길을 달려 보는데...

 

눈 속에서 썰매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

개아범이 된 현철 씨의 특별한 사연부터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펼쳐지는 겨울왕국의 풍경까지.

개썰매와 함께 이 겨울을 신나게 달려보자.

 

 

 

3부. 고로쇠 스키

 

눈의 고장이자 한국 스키의 시작점. 대관령 자락.

이곳에선 우리나라 전통 스키인

고로쇠 스키가 전승되고 있다.

산악 스키 선수인 김영미 대장이 전통 스키를

체험하고자 김영교 관장을 찾았는데.

 

폴 대가 두 개인 일반 스키와 달리 창 하나로

중심을 잡고 방향을 변환하는 고로쇠 스키.

옥치기, 모둠발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워보지만 한 번에 익히기 쉽지 않은데...

도대체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이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멧돼지 사냥을 했던 걸까?

 

오래전 아버지를 따라 멧돼지 사냥을 나섰던

최종근 회장을 만나 고로쇠 스키 만드는 법을

익히고 멧돼지 사냥 체험도 해본다.

 

 

 

 

4부. 매사냥

 

“매 나간다!”

깊은 겨울, 야생의 세계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있다.

이 소리의 주인공은 오래전 직장 생활도 포기하고

매사냥을 전수하고 지키고 있는 박용순 응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사냥은

농한기 놀이로 시작해 귀족들의 스포츠로

발전한 전통 있는 겨울놀이다.

영미 대장은 이 특별한 겨울놀이를 체험해

보기 위해 나섰는데.

 

먹잇감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른 매!

영미 대장과 함께 거침없는 매의 비행에 따라

야생의 힘을 느껴보자.

 

 

 

5부. 빙벽타기

 

산자락 따라 얼어붙은 물길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최고의 비경이 아닐까?

빙벽과 한 몸이 되는 짜릿한 쾌감을 맛보기 위해

국내 최초 황금 피켈상을 수상한 최석문 씨와

아이스클라이머 이명희 씨를 만났다.

그들과 함께 암벽 등반에 있어 최고의 훈련지,

설악산 형제폭 등반에 나섰는데...

이른 새벽 등반을 위해 1박을 준비하는 세 사람.

혹독한 추위를 이기기 위해 나름의 방법으로

밤을 지새웠는데.

다음날 빙벽으로 향하는 길도 쉽지 않다.

험난한 비탐방로를 3시간 이상 오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데,

 

드디어 웅장한 빙벽 앞에 도착.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놓칠 수 없는 긴장의 끈.

아니나 다를까 얼음조각이 떨어지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들은 무사히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영미 대장과 함께 형제폭 정상까지의

한 발 한 발을 함께해보자.

 

방송일 : 2월 8일(월) 2월 9일 2월 10일

2월 11일 2월 12일(금)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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