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152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유기견 보호 명분으로 후원금 횡령한 그녀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 유기견 보호소 후원금을 챙겨 잠적한 그녀. 

유기견은 돈을 모으는 수단에 불과했나?


전남 여수의 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운영자인

 50대 여성 강민경(가명) 씨가 후원금을

 빼돌린 뒤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방치하고

 사라졌다는 제보. 해당 보호소는 개인이

 운영하는 유기견의 쉼터였다. 안락사를 하지 

않아서 동물애호가의 지지를 얻는 곳이었다.

 인터넷 카페에서 일명 ‘OO 맘’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딸 계좌번호를 올리고 다친 유기견의

 치료비로 쓰일 후원금과 후원 물품들을

 받았다고 한다. 유기견에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던 그녀이기에 사람들은 후원금과 

물품들을 아낌없이 보내줬고, 설마 자신의 딸을

 내세워서 받은 후원금을 들고 도망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 연말

 정산을 할 겸 카페 회원들이 후원금에 대해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자 그녀는 ‘조만간 공개 

하겠다’라고 약속을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더니 

급기야 휴대폰 번호를 바꾼 뒤 그대로 잠적했다. 





급히 카페 회원들이 부랴부랴 가 본 보호소 안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100여 마리의 

유기견들은 굶주리고 더러운 환경에 노출되어 

건강상태가 무척 심한 상태였으며 서로 싸웠는지

 심한 상처를 입은 개들도 있었다. 또 그녀가 

들고 간 후원금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 알고 보니 매달 50만 원인 보호소

 월세도 6개월가량 밀려있었고, 땅 주인은 밀린 

월세와 앞으로의 월세를 내지 못한다면

 유기견들을 모두 빼내고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갈 곳 없는 유기견들과 후원금을 

들고 홀연히 사라진 그녀, 과연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보금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또 다른 여자!


현재 카페 회원들은 매일 봉사자를 모집해서

 간신히 견사 청소와 사료를 주고 있다. 이마저도

 평일엔 봉사자들이 부족해서 100여 마리의

 유기견들을 다 돌 볼 순 없는 실정. 


대형견이 유독 많아서 입양을 보내기에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카페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의도적으로 개명하고 번호까지 바꾸고 잠적한 

그녀가 무책임하다며 큰 배신을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런데 보호소를 유지하고 

관리하기에도 벅찬 카페 회원들에게 갑자기 

유기견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또 다른 여자가

 나타났다. 그녀는 자신이 채무 관계의 문제로 

수감되게 되자 강민경(가명) 씨에게 유기견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젠 강민경(가명) 씨가 잠적했으니 이전 

소유주였던 자신이 돌봐야 한다며 유기견들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카페 회원들과

 봉사자들은 이 여인이 돌보았을 시기에 

유기견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학대와 방치된

 흔적이 있어서 그녀에게 다시 소유권을 

줄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갈 곳 없는 강아지들이 

사설 유기견 보호소에 맡겨지면서 과포화 되는 

상황이다. 그로 인해 사설 유기견 보호소의

 후원금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견들을 위해 선의로 보낸 

후원금이 운영자 개인적으로 쓰이거나 횡령했을

 때에 처벌할 수 있는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황. 

법의 테두리 안에서 유기견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 그 방법을 함께 모색해본다. 





두 번째 이야기


지반 침하로 무너질 위기의 마을, 

왜 공사는 멈추지 않나?


스토리 헌터: 공대호 변호사 


■ 지반 침하로 고통 받는 주민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아파트. 약 80세대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해 살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갑자기 아파트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데... 


작년 초부터 아파트에 크고 작은 균열은 물론, 

아파트 지반이 내려앉으며 곳곳에 싱크 홀까지 

생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반이 침하 되면서 

가스관과 배수관까지 뒤틀리는 현상이  나타나자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밤새 집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몇몇 주민들은 노심초사하다가 

우울증까지 시달리고 있다는데... 이 아파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 무너질 위기의 마을, 원인은 무엇인가?


눈에 띄는 지반 침하가 시작된 것은 작년 봄. 

그런데 지반 침하와 그로 인한 균열이 이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아파트를 비롯해

 도로와 상가, 그리고 일반 주택까지 동네

 전체로까지 번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동네 전반에 지반 침하 현상이 벌어진 

이유로 마을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현장을 그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공사현장에서 지하수를 계속 퍼낸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 결국, 양산시는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지반 침하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얼마 전, 

발표된 조사결과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굴착을 하며 다량의 지하수를 

유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주상복합 아파트의 건설사 측은

 조사결과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내 집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고 땅이 

내려앉는 것을 매일 목격하며 불안함을 호소하는 

주민들. 과연 주민들이 이전처럼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20년 1월 23일 (木) 저녁 8시 55분 

제작사 : 블루오션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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