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742회 미리보기

 

91세 춘희 할매는 사위 없이 못 살아

 

# 아흔하나 장모의 눈물을 닦아주는

예순일곱 막내 사위

 

평생을 다정하고 바지런하게 곁을 지켜주던

남편을 6개월 전 먼저 떠나보낸

윤춘희(91세) 씨. 가만히 있으면 밀려드는

남편 생각에 다리와 허리가 성한 곳 없어도

잠시도 몸을 가만두지 않고 밭일에 매달린다.

남편 산소에 가고 싶어도 꼬부라진 허리와

아픈 다리 탓에 혼자 갈 수 없어 노모.

노모의 서러운 마음을 다정하게 챙기는 건

다름 아닌 막내 사위 김정식(67세) 씨다.

장모님의 부름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달려오는 사위.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을 겪었던 정식 씨에게

결혼과 함께 시작된 처가살이는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었다. 장인어른이 믿고

물려준 젖소 여덟 마리는 정식 씨의 삶을

안착시키는 귀중한 기반이 되었다는데,

이제 외로운 시간을 함께 보내주는 것이

사위가 장모님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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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도깨비가 되어주는

남편 때문에 속 터지는 딸 은미 씨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살뜰하게 어머니를

챙긴 셋째 딸 은미 씨(62세).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은 어머니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신 듯했고 은미 씨 역시 마음 놓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젖소 목장에서 생산한

원유를 이용해 치즈며 발효유를 만들고

장터가 열릴 때마다 가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아흔이 넘은 엄마가 몸을

아끼지 않고 농사일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속이 터진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건강이 염려되어 그만하시라 했건만

들은 척하지 않는 어머니. 남편 정식 씨가

밭을 갈아주고 비닐을 씌워주며

농사지을 판을 깔아주니 엄마가 욕심을

내는 것 같다며 원망하지만,

그럴 때마다 남편은 장모님의

비밀 조수이자 도깨비가 되어준다.

 

 

# 속 타는 아내 vs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사위

 

외향적이고 진취적인 아내 은미 씨는

목장 잉여 원유를 활용해 치즈와 발효유를

만들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여장부다.

최근 목장에서 만든 치즈를 이용해

피자 만들기 체험 수업도 진행 중인데...

몇 달 전부터 남편 정식 씨에게 해둔

부탁이 있다. 축사 한쪽을 정리해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 농장'을

지어달라는 것. 하지만 체험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골조만 덩그러니

남은 현장을 본 아내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장모님의 '도깨비 사위' 역할을

하느라 정작 자신의 목장 일은 뒷전으로

미뤄뒀던 정식 씨 역시 불만이 쌓이는데...

부부의 목장에 찾아온 일촉즉발의 위기.

과연 부부는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6년 5월 31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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