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546화 미리보기

 

성민이의 내 사랑 어부바

 

# 엄마를 지키고 싶은 성민이

 

금세 깜빡이며 걸음을 재촉하는 야속한 신호등.

오늘도 성민이는 횡단보도 앞에서 엄마에게

넓은 등을 내어준다. 엄마의 걸음으로는

짧은 신호를 건너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하던 중 낙상사고를 당한 이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허리와 다리 등 몸 곳곳이

망가진 엄마. 특히나 추운 겨울에는 뼛속까지

시린 통증과 다리 경직으로 더욱 고생이다.

엄마의 건강이 나빠질수록 엄마를 향한 성민이의

마음과 걱정도 더욱 커졌다. 180cm의 큰 키와

덩치로 조물조물 주먹밥을 만들어 엄마를

챙기고, 힘을 필요로 하는 일에는 망설임 없이

나선다. 이렇게 매번 엄마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성민이.

사실 성민이는 듬직한 체격에 비해 마음도 여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초등학생 때

ADHD 증상으로 행동 조절이 어려워 주위의

눈총과 갈등을 겪으면서 한때는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데.

그래도 마냥 과거의 상처에 갇혀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요즘 성민이는 아르바이트도 시작하며

달라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15년간 홀로

애써온 엄마를 이제는

자신이 지켜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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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가난의 굴레에 갇힌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일방적인 도움이 아닌 출연자와 시청자가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

program.kbs.co.kr

 

 

# 아들을 위해 버텨온 엄마 미혜 씨

 

하루 벌어 겨우 먹고 살 정도로 빠듯한

형편이었어도, 남편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는 엄마 미혜 씨. 마흔 후반에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까지 얻게 됐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성민이가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남편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결국 성민이가

첫돌 무렵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그때부터

건설 현장 보조며 공장, 식당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성민이를 돌봐온 엄마. 무리한 노동에

낙상 사고 후유증까지 겹치며 엄마의 몸은

속절없이 망가졌다. 당뇨에 척추협착증,

고지혈증 등 여러 지병에 담낭 제거 수술까지

받으면서 지금은 기초 생활수급비와

지역 자활센터 근로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형편. 환갑 넘은 나이에 고등학생인 아들

뒷바라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 요즘

대부분은 다 있다는 컴퓨터 하나 못 사주고,

학원 하나 못 보내주는 것도 속상한 엄마.

아픈 몸을 이끌고 아들을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보지만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가 않다.

 

 

#모자가 감당하기 힘든 빚과 막막한 생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는 요즘.

오래된 상가 건물에 자리한 성민이네 집은

바깥 기온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집에서도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내부. 영하의 추위에도

기름값 걱정에 마음 편히 보일러 한 번 튼 적이

없다. 이번 겨울도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보내고 있는 모자. 지금은 아낄 수 있는 건

한 푼이라도 아끼는 수밖에 없다. 오래전

지인의 권유로 대출을 받아 작은 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했던 엄마. 하지만 이후 건설사 부도로

공사는 중단됐고,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빚만 떠안아야 했다. 이후 남편의 투병과

어린 성민이를 홀로 돌봐야 하는 상황들이

겹치면서 당장 빚을 갚을 여력이 되지 않았고,

그 사이 빚은 억 단위로 늘어났다는데.

아픈 몸을 이끌고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에

엄마가 감당하기엔 막대한 금액.

이대로 성민이에게까지 빚을 물려주게 되면

어쩌나 엄마는 매일이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엄마의 곁에서 매번 힘이 되어주는 성민이.

씩씩하게 아르바이트도 나서고, 집안일에

엄마의 든든한 보호자 노릇까지. 오늘도

엄마와 성민이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후 538회 ‘엄마와 유정이의 겨울 동화’

(2025년 12월 27일 방송) 후기가 방송됩니다.

 

방송일시 : 2026년 2월 21일 (토)

18:00~18: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이기연 / 프로듀서 : 김은주

/ 제작 : 타임 프로덕션

 

연출 : 안중기 / 글. 구성 : 김서영

/ 조연출 : 이승연 / 서브작가: 김려경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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