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727회

 

32년 만에 돌아온 경희 씨와 잔소리꾼

 

# 오지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유쾌한 부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 있다. 30년 넘게 거친 건설 현장을

누비다 고향으로 돌아온 남편 강경희(65) 씨가

계곡 초입에 아내 정덕수(62) 씨와 함께

자리 잡은 곳이다. 인생의 대부분을 울산에서

살다가 남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지마을에

입성했다는 아내 정덕수(62) 씨. 청국장,

약초 백숙, 만둣국 판매하는 거의 모든 음식이

직접 손으로 만들다 보니 하루가 바쁘다.

남편이 딱 붙어서 함께 도와주면 좋으련만

만두소 만들다가 빠져나가고, 메주 띄우다가도

어느새 나가 있는 남편. 허구한 날 산꼭대기에

올라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약초 캔다며

반나절씩 자리를 비운다는데... 32년간

타향살이하다 6년 전 돌아온 고향에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남편. 남편이 고향을 즐길수록

덕산기 계곡 초입에서 음식점을 하는

아내는 부아가 치민다.

 

 

약초 백숙 만둣국 청국장

 

월통휴게소

강원 정선군 정선읍 칠현로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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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유자적 남편 vs 일당백 아내

 

남편 강경희(65) 씨는 20대엔 정선 탄광에서

이후엔 울산에서 건설업을 하며 32년간

고향을 떠나 있었다. 건설업 운영하며 인생의

쓴맛 단맛 매운맛을 고루 맛봤다는 경희 씨.

삶이 힘들 때마다 고향 생각이 났고 6년 전

경희 씨는 혈혈단신 고향으로 내려왔다.

울산에서 자식 뒷바라지를 하던 덕수 씨는

1년 만에 남편이 있는 정선으로 내려왔다는데...

식당을 운영해 보는 게 꿈이었다는 남편의

말에 작은 음식점을 차려서 장사를 시작한

부부. 그동안 고생한 남편을 위하는 마음으로

1년간 쉬지도 못하고 식당 운영하던 아내가

쓰러지고, 남편 경희 씨는 주방 일을 돕기

시작했다. 하지만 좁은 주방에서

손발 안 맞는 날이 수두룩. 실랑이를 벌이다가

티격태격 싸우는 날이 늘어만 간다.

 

#부부에게 찾아온 갈등

 

필요 없을 땐 주방에 딱 붙어 아내를 타박하고,

정작 필요할 때는 사라지는 남편 경희 씨.

남편 경희 씨의 낙은 산꼭대기에 사는 조카를

만나는 것이다. 내가 잔소리하는 날이면

잔소리한다고 산꼭대기 올라가고, 아닌 날엔

약초를 캔다고 산꼭대기 올라가는 남편.

사실 남편은 산꼭대기에서 밭을 일구고

어머니, 형제들과 살았던 옛날이 그립다.

지금도 마음 같아선 계곡 초입이 아니라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인적 없는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어느 날, 경희 씨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땅. 과연 경희 씨는 그 땅을

뿌리칠 수 있을까? 아직 자식 뒷바라지에

노후 준비까지 해야 한다는 일념에 열심히

일하는 아내 덕수 씨는 이번에도

남편의 뜻을 받아줄까?

 

2026년 2월 8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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