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830편
가을 1번지
들녘에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
자연도, 사람도 누가 제일 빛나나 겨루듯
분주한 계절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건 따로 있다!
가을이면 살 오르고 맛있어지는 제철 식재료부터,
금방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풍경까지.
짧아서 더 귀한 이 계절.
가장 눈부시고 찬란한 가을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1부. 구름 위 암자
11월 10일 (월) 밤 9시 35분
<천태암>
주소: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천태암길 264
<원통암>
주소: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355-1
유튜브: 포공 각문스님
운해(雲海)를 본 적이 있는가?
구름이 바다처럼 깔렸다는 뜻과 같이,
드넓은 바다가 하늘 위로 모습을 보인다.
오직 가을에만 매일 운해를
볼 수 있다는 암자가 있다는데.
전라남도 곡성,
아미산 자락에 있는 ‘천태암’의 절경을 만난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먼저 가을을 맞이한 곳이 있다.
나옹선사 창건 도량인 황정산 ‘원통암’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곳에는
부족한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각문스님’이 있다.
‘탐냄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 하네’
10년 동안 홀로 암자를 지킨
각문스님의 가을 암자생활을 만난다.
2부. 순천만 미식 여행
11월 11일 (화) 밤 9시 35분
<순천만습지>
주소: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짱뚱어탕, 꼬막정식>
(도원경)
주소: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309 1층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3189180/home?entry=pll
도원경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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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절이무침>
(와온회식당)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길 137-1 1층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526897723/home?entry=pll
와온회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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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순천만.
방방곡곡 한국의 매력을 소개하는
여행작가 변종모 씨가
“가을에 꼭 찾아야 할 여행지”로
순천만을 추천한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배를 타고 순천만습지를 돌아보는 생태체험선.
물길 위에서 바라본 순천만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는데.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가을 순천만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미식!
너른 갯벌이 선사하는 먹거리 ‘꼬막’과 ‘짱뚱어’.
순천만의 가을 보양식으로 꼽히는
구수한 ‘짱뚱어탕’ 한 그릇과
다양한 꼬막요리 한 상을 맛본다.
순천만에서 나고 자란 사진작가이자
어부인 서근석 씨.
펄 속에서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
‘쇠살이’ 어법으로 ‘대갱이(게소겡)’를 잡는다.
대갱이도 별미지만,
지금 꼭 맛봐야할 계절 음식은 따로 있다는데.
순천만 토박이가 강력 추천하는
가을의 진짜 맛은 무엇일까?
3부. 익어가는 색, 레드
11월 12일 (수) 밤 9시 35분
<석류, 피칸>
(고흥석류피칸농장)
주소: 전남 고흥군 남양면 우주항공로 3685 핑크문
<단감>
(자연애단감농원)
주소: 창원시 의창구 북면외산로 117번길 26-26
단풍보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전남 고흥에서 석류 농사를 짓는
신안식, 송미경 부부.
가을이 가장 늦게 오는 따뜻한 남쪽 동네.
석류가 새빨갛게 익어갈 때
가을이 오는 걸 먼저 느낀다는데.
조상이 남긴 땅을 가꾸며 살기 위해
귀향한 지 7년 차.
새콤한 석류 한 알이면 노래가 절로 나온다는
요즘이다. 무작정 시작한 석류 농사지만,
이제는 하나뿐인 여동생까지 고향으로 내려와
함께하고 있다는데.
새콤달콤한 석류청으로 만든 석류차부터,
부부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긴 석류 샐러드까지!
붉게 물든 석류 덕에 상큼한 가을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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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기후 덕에 단감의 주산지인 경남 창원.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 농법, ‘독뫼(獨山)감’이 있다.
낙동강이 범람하던 시절, 물에 잠기길 일쑤인 탓에
언덕과 같은 높은 지대에
감나무를 심은 게 그 시작이라는데.
창원에서 2대째 감농사를 짓는 서성호 씨.
빨갛게 노랗게 물든 감 단풍을 수확하느라
바쁜 요즘이란다.
일 년을 공들인 단감을 수확하고,
함께 나누는 지금이 명절이나 다름없다는데.
잘 무르익어 살맛 나는 가을을 찾아서.
4부. 하루 40명만 허락된 섬
11월 13일 (목) 밤 9시 35분
전남 신안 흑산군도에 자리한 섬, 영산도.
흑산도에서도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섬 속의 섬’이다.
20명 남짓한 주민들이 지켜온 이 작은 섬은
자연보호를 위해 하루 40여 명만 입도를
허락하고 있다는데.
평소엔 자욱한 안개에 가려진 신비로운 섬.
하지만, 가을만큼은 맑고 선명한 풍경을 선사해
‘가을에 가장 놀러 가기 좋은 섬’이라는
이장 최성광 씨!
사철 중 가을은 영산도의 가장 바쁜 계절.
지금은 자연산 홍합과 전복잡이가 한창이다.
크기부터 남다른 거대한 해산물들.
오직 일 년에 딱 두 번!
봄에 36일, 가을에 36일에만 채취하기 때문이다.
오직 이때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가을의 맛과 풍경을 찾아,
가을 영산도로 떠나본다.
5부. 둘만의 추(秋)천 명당
11월 14일 (금) 밤 9시 35분
(홍천흙집치유동산)
주소: 강원도 홍천 두촌 철정여내길 217
강원도 홍천의 산중에는
흙으로 직접 집을 짓고 정원을 일군 부부가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살고자 귀촌한 지도 어느덧 15년 차.
농작물과 식용 꽃으로
계절을 디자인하는 김혜정 씨와,
도시 촌놈에서 시골 목수가 된 임영택 씨.
부부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냈다.
보기 좋은 것이 맛도 좋은 법.
직접 키운 채소와 꽃으로 꾸민 파전에 화덕 피자까지.
가을이 코끝까지 밀려오는 계절의 선물이다.
가을이 오면, 부부가 꼭 찾는다는
특별한 명당이 있다는데.
10년을 공들인 정원부터 알록달록해진 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추(秋)천 명당’에서의 시간.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을 정원의 하루를 만나본다.
기획: 박정남
촬영: 정석호
구성: 문예원
연출: 박선연
((주) 박앤박 미디어)
방송일시 : 2025년 11월 10일(월) 11월 11일
11월 12일 11월 13일 11월 14일(금) 밤 9시 35분

[출처]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