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820편
슬기로운 강원 생활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푸르른 바다와 맑은 물길.
강원도의 아름답고 청량한 자연을 벗 삼아 살며
슬기롭게 자신의 행복과
진정한 삶을 찾았다는 이들을 만나본다.
지친 마음에 위로를 얻고 새로운 꿈을 꾸는 곳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잠시 쉬어가고 싶은 이 계절,
강원의 청량한 자연 속에서 함께
마음의 속도를 늦춰보자
1부. 오지게 좋다, 싸릿골 두 남자
- 9월 1일 (월) 밤 9시 35분
강원도 인제,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다 보면
해발 650m 골짜기 끝자락에
집 두 채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17년 전,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기도 없던 산골 오지에 집을 지은 권영팔 씨!
서울을 오가며 지내다 7년 전 완전히 눌러앉아
토종벌을 키우고 야생화를 돌보며
인생의 후반을 즐기고 있다.
자연을 벗 삼은 생활을 만끽하는 그이지만,
주말만 되면 목을 빼놓고 기다리는 이가 있다는데!
그는 아내도 자식도 아닌,
바로 예전 경쟁 업체 사장 김진식 씨!
30여 년 전,
서울에서 공구 도매업을 하며 만난 두 사람.
함께 출장을 다니며 뜻이 잘 맞았던 이들은
연고 없는 오지에 나란히 집을 짓고
영팔 씨는 산중 생활을, 진식 씨는 서울을 오가며
주말마다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집 근처 계곡에 발 담그고 앉아
직접 키운 수박 맛보며 더위도 식히고,
구름 낀 날이면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며
유유자적 자연인 생활 제대로 즐기는 두 사람.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누구나 꿈꾸는 로망을 실현한
싸릿골 두 남자의 낙원으로 떠나본다.
2부. 농사는 감동이다
- 9월 2일 (화) 밤 9시 35분
하이디치유농원
주소: 강원 홍천군 서석면 구룡령로 2852
https://m.place.naver.com/place/1239299672/home?entry=pll
하이디치유농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블로그리뷰 112
m.place.naver.com
강원도 홍천에
숲 농장을 만든 43년 차 농부 연충흠 씨.
그는 농업에 감성을 더한다는 철학으로
농토에 울창한 자작나무를 심고
그 아래 다양한 토종 식물을 키워
숲 농장을 만들었다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초록빛으로 빛나는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그림 같은 숲길!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맥주의 원료인 ‘홉’으로,
홍천 지역에서는 80년대까지만 해도
토종 홉이 연간 50만 톤 이상 생산됐단다.
이후 외국 홉에 밀려 사라졌던 것을
충흠 씨가 다시 복원했다는데!
43년 간 농부를 천직으로 삼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연충흠씨.
그의 농장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 농부들이 찾아왔다!
일주일에 두 번 농사를 배운다는 이들과
다양한 특용작물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홉 수확을 하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는데!
자신의 농사에 감동할 수 있어야
농부로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낭만 충만한 충흠 씨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농부 생활을 들여다본다.
3부. 나는 해녀♡너는 선장
- 9월 3일 (수) 밤 9시 35분
해녀단비
강원 고성군 현내면 한나루로 140 1층 해녀단비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2051212970/home?entry=pll
해녀단비 : 네이버
블로그리뷰 1
m.place.naver.com
푸르른 바다가 좋아
어릴 적부터 해녀가 되고 싶었던
아내의 꿈을 위해 선장이 된 남자가 있다.
강원 고성에 터를 잡은 단비 씨와 홍준 씨 부부!
서울에서 태어나 문화 기획자로 활동하던 단비 씨는
바다가 좋아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해녀가 되기 위해
3년 전, 과감하게 고성으로 귀어를 선택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
직장까지 그만두고 함께
고성 행을 택한 남편 홍준 씨!
단비 씨가 해녀 이모님들을 따라다니며
물질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문어잡이 선장이 됐단다.
이웃들과 정을 쌓고
전복, 미역 등 위판이 되지 않아 판로가 없는
해녀 어머니들의 물건까지 온라인으로 팔아주며
낯선 고성에 안착한 두 사람!
여전히 물질에 서툰 초보 해녀이지만,
바다에서의 매일이 행복하다는 단비 씨와
그런 아내를 보며 덩달아 즐겁다는 남편 홍준 씨의
행복한 고성살이에 흠뻑 빠져본다.
4부. 여보, 하고 싶은 거 다 해~
- 9월 4일 (목) 밤 9시 35분
꽃차 한옥 차방 자연 밥상 소규모 예약 민박
예다원
주소: 강원 횡성군 공근면 항재로행정2길 15
https://m.place.naver.com/place/37915991?entry=pll
예다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블로그리뷰 226
m.place.naver.com
강원도 횡성 산자락 아래,
365일 향기로운 집이 있다.
텃밭과 꽃차를 키우며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푹 빠져 살고 있다는
이혜경, 박대종 부부의 집!
20년 전, 연고 없던 낯선 곳에 들어와
손수 집을 짓고 터를 잡은 두 사람.
드넓은 마당과 양옥과 한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 집은
건축업을 한 남편 대종 씨가
직접 지은 집이라는데!
특히 이 집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남편 대종 씨가 차를 좋아하는
아내 혜경 씨를 위해 만든 한옥 차방!
17년간 시부모님을 돌보며
병간호까지 해준 아내가 고마워
차를 좋아하는
아내만을 위한 공간을 선물했다는데!
자신만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꽃차를 만들고
지인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공간을 내어줘도
좋겠다 싶었다는 혜경 씨.
하루에 한두 팀 소규모로 예약을 받아
민박과 동시에 직접 만든 차와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로 자연 밥상을 내어주고 있다.
그런 아내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아내가 하고 싶은 건 다 이뤄주고 싶다는 대종 씨!
부부의 알콩달콩 시골살이를 만나본다.
5부. 산골에서 어부로 삽니다
- 9월 5일 (금) 밤 9시 35분
주소: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삼팔선로 723
강원 양구, 굽이굽이 산골짜기에
살고있는 신진용, 이미순 부부.
새벽마다 깊은 산골짜기를 벗어나
어디론가 향하는데.
두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은 바로
양구와 춘천, 인제를 아우르는
거대한 호수, 소양호!
30년 전, 우연히 방문한 소양호에서 어부를 보고
도시를 떠나 나도 어부로 살아보자 싶어
아내를 설득해 연고 없던
양구 산골에 터를 잡았다는 진용 씨.
그 뒤를 아들 재훈 씨가 7년째 함께 하고 있다.
매일 아침 함께 출근해 부부는 춘천 쪽에서,
아들 재훈 씨는 인제 쪽에서 어업을 하는데!
요즘은 자연산 장어가 한창!
누가 더 많이 잡았는지
매일 은근한 승부를 겨룬다는 두 부자~
진용 씨는 일취월장 중인
아들이 내심 자랑스럽단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도 주춤하게 만드는
보양식, 장어구이 맛보며
도란도란 살아가는
산골 어부 진용 씨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25년 9월 1일(월) 9월 2일
9월 3일 9월 4일 9월 5일(금) 밤 9시 35분
기 획 : 박정남
촬 영 : 정석호
구 성 : 최향미
연 출 : 염지환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