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485화 미리보기

 

기적을 꿈꾸는 아이들

 

후원 문의 1588-7797

 

√ 기적을 꿈꾸는 아이들

 

모두가 안 될 거라고 말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사람들.

 

가난, 질병, 장애와 싸우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희망을 붙잡는 아이들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느린 걸음이지만,

주저앉지 않고 한발 한발 절망을

극복해가는 아이들.

 

희망이 있는 한 기적도 이뤄질 거라

믿는 가족의 노력과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오뚝이 소년의 학교 가는 길

 

매주 월요일이면 학교가 아니라 병원으로 가

입원치료를 받는 아이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재유다. 초등학교 3학년

개학식 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꼈던 재유.

단순한 성장통이라 생각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는 일이 잦았고 걷지 못하는

날이 늘었다. 심각성을 느끼고 찾아간 병원에서

‘연소성 피부근염(*다양한 신체 부위의

근육과 피부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진단받았다. 7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해 항암제로도 쓰이는 면역억제제로

유지치료를 해온 재유. 재유가 보통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고 일반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면

평생 약물치료와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는데... 넉넉지 않은 형편에

엄마 현주(47세) 씬 속만 타들어 간다.

 

 

 

 

재봉 일을 해 근근이 생계를 꾸리지만

일감은 줄고, 재유의 아빠 응식(54세) 씨는

최근 후종인대골화증(*척추 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는 질환)을 진단받았다.

부모님이 자신의 치료비 때문에 무리할까

걱정이 큰 재유. 또래 친구들은 10분이면

닿을 거리를 30분에 걸쳐 걸으며 학교로

향한다. 재유가 바라는 건 엄마아빠가

돈 걱정을 하지 않는 일. 그리고 지금처럼

꾸준히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미래다.

 

√ 시환이가 그리는 기적

 

24주 5일 만에 몸무게 870g의 미숙아로

태어난 시환이.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신세를 져야 했던 시환이(9세)는

뇌출혈로 인한 수두증, 괴사성 장염, 패혈증으로

피를 다 갈아야 하는 큰 수술을

열다섯 차례 겪었다. 외줄 타는 심정으로

시환이를 키워야 했던 아빠 창모(42세) 씨와

엄마 경숙(42세) 씨. 학교에 가는 시환이를

보면 기적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지금도 교내 활동 보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듣고 할 수 있는

의사표현이라곤 네, 아니요 뿐이지만

시환이는 느려도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2년 전부터는 직립보행을 시작했고,

요즘은 혼자서 열 발자국 정도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태어난 지 7년 만에 아빠라고 말해

부부를 눈물 쏟게 만든 시환이는 최근엔

엄마라는 말도 시작했다는데... 이 모든 것이

부부의 노력. 아빠와 엄만 꾸준히 재활치료를

시키고 집에서도 재활훈련을 해왔다.

산정특례 기간이 끝나 의료비 감면을

받지 못할 때에도 시환이 수술과 치료에

힘을 기울였던 부부. 치료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지만 시환이가 세상을

살아 나갈 수 있을 정도까지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커져만 간다. 시환이가 그리는 기적을

보며 밤낮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부부.

시환이가 있는 한 부부는 좌절할 수 없다.

 

방송일시 : 2024년 12월 07일

(토) 18:00~18:55 KBS 1TV

 

책임 프로듀서 : 손종호 / 프로듀서 : 김은주

/ 제작 : 에이플스토리

 

연출 : 김예지, 박찬혁 / 글. 구성 : 이은진

/ 조연출 : 박재희, 양준형 / 서브작가 : 하지원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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