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74편
오! 강해영
요즘 떠오르는 여행 키워드는 ‘강해영’?
언뜻 사람 이름처럼 보이지만,
사람 이름이 아니다.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이웃한 세 지역,
강진, 해남, 영암을 앞 글자만 따서
‘강해영’이라 부른다는데.
인접한 지역이지만, 서로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 끌어당긴다는 ‘강해영’
특히, 가을은 강해영의 참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기.
남도의 맛, 멋을 즐기러
떠나자, ‘강해영’으로!
1부. 강진에 가면
- 10월 14일 (월) 밤 9시 35분
<강진만 생태공원>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생태공원길 47
번호 : 061-434-7795
<다산초당>
주소 :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길 68-35
번호 : 061-430-3911
<동문매반가>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길 27 사의재
번호 : 061-433-3223
<백운차실>
주소 : 전남 강진군 성전면 백운로 107
번호 : 0507-1345-4995
<가우도>
주소 : 전남 강진군 가우도길 2-87
번호 : 061-433-8856
<은영수산>
판매처 :
https://smartstore.naver.com/eysea/products/5163858299
주소 : 전남 강진군 마량면 삼마로 85-2
번호 : o10-8872-2435
한반도의 남서쪽 끝자락
‘더없이 편안한 나루’라는 강진은
너른 들판, 생명의 바다를 품은 천혜의 땅이다.
특히, 강진은 조선시대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
강진에선 총 4가지 코스의
‘남도 유배길’을 통해
아름다운 강진의 풍경과 다산이
꽃피운 문화와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데.
다산 정약용이 18년의 유배 생활 가운데
10년을 기거한 ‘다산초당’에서 시작된 여행.
500여 권의 책을 집대성한 사색의 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다산 선생이 처음 유배를 와서
머물렀다는 주막 ‘사의재’.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밥상이 있다.
8년 전, 이 주막의 주모가 됐다는 안경숙 씨.
그녀는 선생이 당시 드셨다고 알려지는
‘조밥’과 ‘아욱된장국’을 기본으로 한
이른바 ‘다산 밥상’을 만들어
강진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있다.
강진에서 나는 싱싱한 식재료로 재현해 내는
소박한 강진 백반의 맛을 만난다.
월출산 아래 위치한 백운동.
이곳에서 집안 대대로 다산이 즐겨 찾았다는
차 맛을 이어오고 있는 이현정 씨.
그녀와 함께 다산의 외로운 유배 시절
근심을 덜어준 차 맛을 느껴본다.
마지막 여정지는 강진의 유일한 유인도, 가우도.
그곳에서 나들이 나온 특별한 가족을 만났다.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지만,
25년 전 한국행을 선택했다는 이은영 씨.
13년 전, 강진에서
지금의 남편 김성호 씨를 만나
전복을 키워내는 어부로 살고 있다는 그녀.
3년 전, 자신을 따라 한국으로 온 동생을 위해
직접 키워낸 전복으로 만들어내는 맛있는 밥상.
여기에 떠나온 고향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콩고기’로 요리에 나선 동생 이금희 씨까지.
사람의 정이 넘치는 ‘인심 좋은’ 강진으로
여행작가 배나영 씨와 여행을 떠나본다.
2부. 해남에 가면
- 10월 15일 (화) 밤 9시 35분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공식 홈페이지 주소 :
카카오톡 주문접수 :
http://pf.kakao.com/_JDTxexd/chat
(카카오톡 검색에 "해남고구마"를
검색 후 채널에서 문의 하실 수 있습니다.)
번호 : 061-534-9860
<이학식당>
주소 : 전남 해남군 해남읍 북부순환로 83
번호 : 061-532-0203
강해영, 두 번째 여정은
대한민국의 시작과 끝! 해남이다.
전국 최대 경지 면적을 갖춘 비옥한 황토,
다도해와 맞닿은 청정바다를 갖춘 해남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고장’.
풍요의 땅은 지금 가을 수확이 한창이다.
붉은 황토밭에선
가을 ‘꿀고구마’ 수확이 시작됐다.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4살 손자부터
30대 아들, 60대 아버지까지
3대가 총출동한 왁자지껄 수확 현장.
땀 흘린 후 새참을 나누는 가족들의 가을.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정직한 가을의 맛은 꿀고구마만큼이나 달다.
고구마만큼이나 가을이 오면
해남 사람들이 꼭 먹는 음식이 있단다.
바로 ‘삼치’ 요리.
10월부터 1월까지만 먹을 수 있어
더 귀하다는 삼치는
성질이 급해 바닷가랑 가까운 해남에서만
그 회로 싱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데.
그래서일까.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삼치’를 잡는 어부의 마음도 바빠졌다.
이른 새벽, 삼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간다는 이홍연 선장.
긴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어법과
인조 미끼로 유인하는 끌 낚시를 병행하며
바다 위에서 삼치와 벌이는 한판 대결!
과연 그 승자는?
풍요로운 자연, 그리고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찬란하게 빛나는 해남의 가을을 만나본다.
3부. 나만 믿고 올라 봐, 월출산
- 10월 16일 (수) 밤 9시 35분
<원조장수통닭>
주소 : 전남 해남군 해남읍 고산로 295
번호 : 061-536-4410
‘호남의 명산’을 품은 ‘강해영’
그중에서 전라남도 영암과 강진에 걸쳐있는
‘월출산’은 수려한 산세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명산.
그러나, 기암괴석들로
근육질을 뽐내는 산세 탓에
초보 산악인들에겐 결코, 쉽지 않은 산이다.
그 험난한 산행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었으니
훈훈한 외모와 피지컬로
이른바 ‘해남 몸짱 농부’로
유명세 치르고 있는 김경진 씨가 그 주인공.
자신만만하게 월출산 정복에 나서는데.
외로운 산행길에 만난 여성 산악인들.
월출산의 매력에 빠져
계절마다 이 산을 오른다는
그녀들이 꼽은 월출산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전문 산악인들의
최애 간식 ‘햄버거 먹방’ 까지.
몸짱 농부의 좌충우돌 월출산 정복기!
과연 그 결과는?
강진과 영암의 매력을 눈으로 맛 봤으니,
이제 입이 즐거울 차례?!
이번엔 자신의 2번째 고향,
해남으로 안내한 김경진 씨.
오직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보양식이 있다는데.
해남 스타일의 ‘토종닭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골목. 닭다리 튀김부터
닭 불고기, 닭백숙, 닭죽까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맛볼 수 있다는데.
50년 간 이어져 내려온 주방장의 비법으로
만들어낸 푸짐한 한 상은?
눈과 입이 즐거운 ‘강해영’ 여행을 만나본다.
4부. 영암에 가면
- 10월 17일 (목) 밤 9시 35분
<전통영암어란>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신흥동길 3-1
번호 : 010-3631-9003
<예담은>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710-29
번호 : 0507-1310-2420
<구림전통한옥펜션>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죽정서원길 5-42
번호 : o10-5618-4581
‘강해영’ 마지막 여정은
‘영험한 바위’라는 뜻을 가진
전라남도 영암이다.
영암엔 무려 2200년 역사를 지닌 마을이 있다.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구림마을’.
켜켜이 쌓인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을 온 듯하다는데.
도선국사의 탄생 설화가 깃든 ‘국사암’부터
백제시대 천자문을 일본에 전달한
왕인박사의 이야기가 서린 ‘상대포’까지.
연주 현 씨 18대손 현삼식 씨의 안내로
둘러본 마을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박물관’.
8대째 왕에게 올린 진상품이었던 ‘영암 어란’을
만들어오고 있다는 최태근 씨.
어란, 무화과 등 영암에서 자라는 식재료로
영롱한 천연색을 입혀 소반에 담아내
예약된 손님들에게
영암의 맛을 알리고 있다는 이혜숙 씨.
그리고 흙으로 영암 도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라는 지기상, 송은영 부부.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한옥’을 손수 지었다는
부부의 집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이어가고 싶다는
구림마을 사람들.
자부심 하나로 지금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데.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구림마을 여행기.
여행작가 태원준 씨와 함께 떠나본다.
5부. 이 맛에, 강해영
- 10월 18일 (금) 밤 9시 35분
<해남식당>
번호 : 061-472-4013
주소 :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로 166-1
<병영서가네>
주소 : 전남 강진군 병영면 병영성로 73
번호 : 061-434-0892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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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영’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코 ‘먹거리’.
풍성한 식재료, 빼어난 손맛, 푸짐한 정까지.
남도 음식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는 ‘강해영’.
그래서 준비한 맛있는 여행!
영암에서 꼭 먹어야 하는 건 ‘낙지’?
바다 하나 보이지 않는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그런데, 이곳에 줄줄이 늘어선 건
다름 아닌 ‘낙지’ 가게들?
제대로 된 ‘낙지’ 맛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는 사람들.
어째서 바다 없는 이 골목에
‘낙지’ 가게가 성황을 이룬 걸까?
송아지 독(犢)에, 하천 천(川).
우시장이 열리는 마을이었다는 독천리.
사실 이곳은 영산강 하구에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까지 바다였던 곳!
갯벌이 좋아 낙지 생산지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란다.
당시 골목에 20곳이 넘는
낙지 가게가 상황을 이룰 정도였다는데.
25년째 한 자리에서
낙지 요리를 만들어 팔고 있다는 이막례 씨.
옛날의 명성은 사라졌지만,
그 시절 내려온 낙지의 맛을
많은 이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낙지요리를 만들고 있다.
매주 주말 시장 골목에서 펼쳐지는 고기 파티?
강진군 병영면 병영 장터 골목.
조용했던 시골 골목이
매주 주말이면 파티장으로 대변신한단다.
이른바 ‘연탄 불고기’ 파티.
요리 주방장은 병영면 부녀회원들.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돼지고기 양념에 재워
연탄불에 구워내 지역을 찾아온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대접한다는데.
조선시대 육군 총사령관이었던
전라병영성이 있었던 병영면.
새로 부임한 당시 최고 책임자 병마절도사에게
대접했던 음식이 바로 ‘연탄 불고기’.
그때부터 ‘연탄 불고기’는 병영을
대표하는 별미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병영의 맛을
알리고 싶다는 부녀회원들.
그들이 연탄에 구워내는
‘연탄 불고기’에 담아낸 진심은?
오직, 그 골목에 가야만 맛볼 수 있다는
‘강해영’의 맛을 만난다.
방송일시: 2024년 10월 14일(월) 10월 15일
10월 16일 10월 17일 10월 18일(금) 밤 9시 35분
기 획 : 김현주
촬 영 : 최부경
구 성 : 이지예
연 출 : 최진환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