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68편 미리보기

 

한방 기행

 

그 어느 때보다 무더웠던 올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 줄

‘한방’이 간절한 시기.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을 위한 특별한 ‘한방’

 

걷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국내 최대 약재시장부터

왕의 보약이라 불린 ‘경옥고’와

가을 산의 보물이라 불리는 ‘석청’

내 인생 가장 소중한 사람을 위한 특별식까지.

묵직한 ‘한방’으로 원기 보충하고,

기운찬 새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보자.

 

1부. 서울약령시 한 바퀴

- 9월 2일 (월) 밤 9시 35분

 

조선 시대 때 가난하고 병든 백성들을

보호하고 구제하던 기관인

‘보제원’이 있던 자리,

1960년대 약재를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니~ 이름하여 ‘서울약령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서울약령시’는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70%의 한약재가 유통되는

국내 최대 약재시장이다.

 

이곳에서 찾아서 없으면,

대한민국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방’과 ‘한의학’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서울약령시에

네덜란드에서 온 청년 야닉이 찾았다.

 

16살 때 백혈병을 앓았을 때,

우연히 접했다는 ‘한의학’.

이후, ‘한의학’에 매료돼

한국을 찾았다는 그에게

이곳은 꼭 오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입구부터 한약재 향이 풍기는 골목에 들어서며

제일 먼저 그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게는

무려 300여 가지의 약재가 진열된

임경수 씨의 약재 가게이다.

44년 동안 매일 아침 6시부터

출근해 약재를 팔고 있다는 경수 씨.

 

약재의 달인이라 불리는

그에게 ‘약재’를 추천받고,

수삼 골목에 들러 보양식에 넣을

‘인삼’도 추천받았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대를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약재시장의 명맥.

30년간 아버지가 운영해 온 제분소를

10년째 동갑내기 친구와 운영하는

조용현 사장도 그중 한 사람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건, ‘침향환’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에

야닉도 손을 거들어보는데….

 

서울약령시에선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한의사에게 체질을 진단받아,

내 몸에 맞는 ‘한방차’를 마시고

전통 의관 옷을 입고, 솔잎 향 가득한

물에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할 수 있다.

난생처음 해보는 경험에 잔뜩 신이 난 야닉!

그가 꼽은 최고의 장소는 어딜까.

 

대한민국 ‘한의학’의 모든 것!

서울약령시로 지금 떠나보자.

 

 

 

 

2부. 산중 보물찾기

- 9월 3일 (화) 밤 9시 35분

 

아찔한 절벽, 그 틈 사이 ‘한방’

 

깊은 산속 절벽, 바위틈에 숨겨진

가을 산의 보물, 석청.

높은 지대에서 만들어져 찾기 어렵고

그 양도 적어 꿀 중에서도

가장 귀한 꿀이란다.

 

어머니의 천식을 치료하고자

마을 어르신들을 따라

석청을 캐기 시작했다는 박명수 씨.

어느덧 50년 차 석청꾼이 되어

67세의 나이에도

전국 산을 누비며 가파른 절벽을

타고 있다는데.

 

남편 걱정에 뒤따라 산행을 시작했다는

아내 조영자 씨도

이제 25년 차 어엿한 산악인.

부부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도 없는 산에

‘보물’을 찾아 떠나는데.

 

말벌에게 선수를 빼앗기면 석청을 찾아도

무용지물. 하루에 대여섯 곳은 돌아야

귀하디귀한 석청을 볼 수 있단다.

시원한 그늘에, 배낭에 챙겨온 식빵을 꺼내

갓 채취한 석청 한 조각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석청꾼만 누릴 수 있는

호사에 웃음이 절로 난다.

 

부부의 인생을 책임지는, 바위 틈새의 ‘한방’

아찔한 절벽 아래 누리는 행복은?

 

‘나 홀로 비박’도 두렵지 않은

‘여성 약초꾼’의 ‘한방’

 

길 없는 산도 홀로 척척!

집보다 이제는 산이 더 편하다는

20년 차 약초꾼 김은수 씨.

 

평범한 주부로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았던 그녀가 산에 푹 빠진 건,

11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때문이었다.

 

송이를 캐는 일을 했던 남편.

홀로 남을 아내가 걱정됐던지

병환으로 떠나기 전까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주고 갔다는데.

이제 산은 은수 씨만의 놀이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산속 꼭꼭 숨은 보물을

캐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이라는데.

 

빈손으로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는 산.

오늘도 산은 자연산 더덕에,

10년 묵은 산삼까지 내주었다.

 

내 인생의 ‘한방’, 그 보물을 찾아

가을이 시작되는 산으로 떠난다.

 

 

 

3부. 스님 오시는 날

- 9월 4일 (수) 밤 9시 35분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해

병을 달고 살았다는 최금옥 씨.

복수가 찰 정도로 생사를 넘나들었던

그녀를 살린 건 산과 들에서 나는 ‘약초’였다.

 

내 몸이 원하는 곳은 자연이라는 것을

깨닫고 30년 전 남편의 고향인

담양 삼지내 마을로 왔다는 금옥 씨.

요즘도 그녀는 계절이 선사해주는

선물을 찾아 산으로 들로 다닌다.

 

그런 그녀가 오늘 특별한 밥상 준비에 나섰다.

산에서 ‘산초’를 캐서 김치를 담그고,

논에서 자란 연꽃을 따서, 약재와

찹쌀 넣고 연꽃 밥을 만들었다.

그녀의 음식에는 단 하나의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

설탕 대신 호박을 갈아 넣고,

견과류도 좋은 양념이 된다.

 

이토록 정성스럽게 밥상을 준비하는 이유!

귀한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인데.

 

3년 만에 찾아온 손님은 큰아들 세진 스님.

어릴 때부터 피부병을 달고 살았던 아들.

사회생활이 쉽지 않아

마음의 상처라도 입을까,

엄마 금옥 씨는 아들을 설득해

승가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늘 아들에겐 미안하고 고맙다는 엄마 금옥 씨.

그 마음을 담아 자연의 재료로 손수 천을 염색해

아들이 입을 승복을 만들어오고 있다.

 

애틋한 부자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떠날 시간.

엄마는 아들을 위해 봄에 딴 매실로

자소 잎을 더해 장아찌를 담그고

가을에 입을 고운 승복을 만드는데.

 

아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맛있는 ‘한방’, 약초 밥상을 만나본다.

 

 

 

 

4부. 가문의 비밀, 경옥고

- 9월 5일 (목) 밤 9시 35분

 

증손경옥고

033-462-7006

 

권혁조 약초TV

https://www.youtube.com/@TV-et4px/videos

 

강원도 인제의 대암산 자락.

산속 뜨거운 열기 내뿜는 의문의 구리 가마 앞을

떠나지 못하는 특별한 부자가 있다.

아버지 권혁조 씨와 아들 권순현 씨가 그 주인공.

 

이들이 가마 앞을 밤낮을 지키는 이유는

4대째 내려오는 가문의 비밀스러운 ‘약’을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이들 부자가 이토록 애지중지 만드는

가문의 비밀은 대체 무엇일까.

 

강원도 홍천에서 약방을 운영하셨다는

권혁조 씨의 증조할아버지.

그의 집안은 대대로 청심환, 공진단과 함께

조선 시대 왕들이 먹은 3대 보약이라

일컬어지는 ‘경옥고’를 만들어 왔단다.

 

그 오랜 가업의 전통이 끊기는 것이 아쉬워

34년 전, 연고도 없는 강원도 인제 산골에

들어와 움막을 짓고 구리 가마를 만들어

경옥고를 재현하고 있다는데.

2년 전에는 그의 아들인 순현 씨도 가업을

잇기 위해 아버지 옆에서 고군분투 중이란다.

 

경옥고를 만드는 건,

10가지 약재를 넣고 일주일 밤낮 가마에

중탕으로 끓여 내야 하는 고된 작업.

 

이들이 이토록 열정을 쏟아내는 이유는

바로 몸이 약하신 혁조 씨의

‘장모’ 장영수 씨의 건강을 위해서라는데.

그런 부자의 마음에 고마운 장모는

손맛 곁들여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한다.

 

장모님을 위한 사위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가문의 건강 비법’

그 비밀이 공개된다.

 

 

 

 

5부. 어머니를 위한 '덩이차'

- 9월 6일 (금) 밤 9시 35분

 

매월당 고려단차

0507-1475-1460

전북 남원시 금지면 매촌길 47-34

지번 서매리 848-2

 

 

https://www.maewoldang.com/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고리봉이 우뚝 솟아 있고,

북으로는 문덕봉이 자리한 아름다운 골짜기를 지닌

남원 보련산 자락, 매촌마을.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조용한 시골 동네!

이곳에 소문난 ‘효자’가 산다?

 

그 주인공은 보련산 밑에

그림 같은 초가집을 짓고

89세 노모를 모시며 사는 오동섭 씨.

도시에서 사업에 실패한 후,

우연히 접한 야생 차 맛에 반해

16년 전, 고향인

이곳에 손수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사실, 동섭 씨가 사는 매촌마을은

조선 시대 작가인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으로 알려진 곳.

동섭 씨는 평소 존경해왔던

김시습의 삶을 그대로 따라가기 위해

찻잎을 덖어 동그란 덩이 형태로

숙성시키는 차를 만들어오고 있다.

 

가장 좋은 차를 만들어 누구보다

먼저 그가 드리는 사람은

바로 그의 어머니.

2년 전, 어머니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기억이 하나둘 잊혀 가는 어머니.

가난한 살림을 꾸리며

6남매를 키워주신 어머니이기에

효를 당연히 행하여야 한다 말하는 동섭 씨.

 

그는 오늘도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위해

시장에서 ‘갈치’를 사서 찌개를 만들고,

계곡에서 어머니와 뒤늦은 휴가를 보낸다.

 

삶에도 때가 있다고 말하는 동섭 씨.

그래서 동섭 씨가 어머니와 보내는 이 시간은

더욱 간절하고 소중한데.

 

꿈에 그리던 집에서,

사랑하는 노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효자 동섭 씨의 아름다운 계절을 만나본다.

 

기 획 : 김현주

촬 영 : 정석호

구 성 : 이지예

연 출 : 최진환

(㈜ 박앤박 미디어)

 

방송일시: 2024년 9월 02일(월) 9월 03일

9월 04일 9월 05일 9월 06일(금) 밤 9시 35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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