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미리보기
기(氣)차다! 영암
신령스러운 바위라는 뜻을 가진 영암은
수려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품은 고장이다.
평야에 우뚝 솟아 사람들을 맞아주는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
수려한 산세는 기본! 시민들의
힐링 쉼터 황톳길과 물놀이장까지
갖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구림마을에서는
2,200년의 역사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고,
신풍마을에서는 향토 음식인 모싯잎송편 만들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간척사업 전 낙지 산지로 유명했던 영암!
그 명성은 갈낙탕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름과 가을이 제철인 무화과도
영암이 최초 재배지이자 최대 생산지!
영산강 유역에서는 마한 고분군이 발견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사라진 당산제를 다시 살린 용천마을 사람들과
해신을 모시는 남해 신사!
그리고 활기 넘치는 우시장까지!
영암 속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떠나보자!
1부. 월출산의 여름, 영암
– 8월 5일 (월) 저녁 7시 20분
호남의 금강산, 월출산을 가다
수려한 산세가 금강산을 빼닮았다고 해서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월출산.
해발 약 810m로 높지는 않지만,
험준한 바위가 많아
산행이 쉽지 않은 산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2023년 '하늘 아래 첫 부처길' 코스가
열리며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 됐다.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30년 동안
출입이 금지됐다가 풀리면서
오직 이 코스에서만 시원한 계곡을
옆에 끼고 구정봉까지 오를 수 있다.
월출산국립공원 직원인 박근용 씨와 함께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을 오르면서
숨은 명소와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월출산 북쪽 자락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기찬묏길,
여름에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에게
건강 명소로 큰 인기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월출산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7~8월 사이에 한시적으로 열리는
물놀이장이다.
물놀이장은 월출산에서 흐르는 계곡물과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항상 깨끗하고 시원한 수질을 자랑한다.
월출산이 빚어낸 발효식초!
월출산 자락 아래 사는 김명성 씨는
여름이 되면 식초 재료를 채취하느라 바쁘다.
천연 재료와 비법을 옹기에 넣으면
나머지는 자연의 몫이다.
일 년의 시간을 견디며 완성된
발효식초는 깊은 맛과 향이 일품!
2부. 영암, 그 마을엔 특별한 것이 있다!
– 8월 6일 (화) 저녁 7시 20분
2,200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구림마을
구림마을은 열두 개의 마을이 모여
하나가 된 마을이다.
이곳에서 연주 현씨 18대손인
현삼식 씨는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그의 집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소중한 공간이 있다.
바로 죽림정이란 정자!
임진왜란 시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적은 편지를 이곳으로 보냈다.
오랜 역사만큼 이곳에서 나고 자라
후세에 이름을 떨친 위인도 많다.
도선국사, 왕인박사, 한석봉 등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한석봉 선생과 어머니가 불 끄고
시합을 벌였다는 육우당에는
한석봉 선생의 글씨가 현판으로 남아 있다.
현삼식 씨를 따라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사람들의 힐링 쉼터, 한옥 카페
구림마을에는 최인규 씨와
딸이 운영하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어머니의 한옥을 개조해 만든 한옥 카페.
한옥 구조를 살리면서도 내부는 집처럼
편안하게 리모델링해 휴식이 필요한
이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창가에 앉으면 월출산의 자락이
한눈에 들어와 손님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준다.
가끔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함께해서 더 행복하다는 부녀를 만나본다.
모싯잎송편을 만들며
전통을 이어가는 신풍마을
요즘같이 더운 여름이면
신풍마을 여자들이 만들어 먹는 것이
있었으니 모싯잎송편이다.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해 먹었던
향토 음식이나 점점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
그래서 전통 음식을 만드는 배재희 씨가
이웃과 귀농, 귀촌한 사람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명절 때는 팔아서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된다는 향토음식,
모싯잎송편 이야기를 들어본다.
3부. 영암, 갈낙탕과 달콤한 인생
– 8월 7일 (수) 저녁 7시 20분
낙지의 명성을 이어가는 갈낙탕
독천낙지마당
061-472-4057
전남 영암군 학산면 영산로 15
지번 독천리 178-1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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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미암 앞바다에
낙지가 엄청나게 나왔어요.
그때 독천장 옆에 우시장이 크게 있었어요.
그래서 소하고 낙지를 접목해서
갈낙탕을 끓이게 된 거죠”
독천장은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날에 열리는 오일장으로
과거 바다에서 오는 수산물들을 각 지역으로
나눠주는 유통망의 거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했던 것은 낙지!
간척사업으로 갯벌이 사라진 후에는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여 만든
갈낙탕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30여 개의 가게가 거리를 이룰 만큼
갈낙탕의 인기는 최고!
낙지 음식점을 운영하는 맹정자 씨를 통해
영암 갯벌과 갈낙탕 이야기를 들어본다.
8월부터 제철! 신비의 과일 무화과
지중해가 고향인 무화과는 재배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과일이다.
하지만 영암 삼호읍은 지중해성 기후라
무화과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무화과가
처음 심어진 곳이자 현재 우리나라
최대 생산지로 유명하다. 당도가 높은
무화과의 최대 약점은 추위인데.
이진성 농부는 오랜 연구 끝에 겨울에도
생산할 수 있는 무화과 농법을 개발해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를 만나 영암 무화과 이야기를 들어본다.
비밀의 정원과 화덕 피자
최진만 씨와 황인숙 씨의 집은 언제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이웃들이 줄을 선다.
아름다운 수국으로 가득한 정원 외에도
인숙 씨와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매년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부부의 집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
는 진만 씨가 만든 화덕에 있다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이웃을 초대해
피자 파티를 연다는 부부.
피자를 구워먹으며 이웃과 소통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데.
부부의 달콤한 행복 이야기를 만나본다.
4부. 영암, 숨은 보물찾기!
- 8월 8일 (목) 저녁 7시 20분
당산제와 풍물놀이로 지켜가는 전통!
용천마을 사람들
감이 유명한 용천마을! 이곳에서 감 농사를
짓는 장동석 씨는 도시에 살다 13년 전
아내 현숙 씨의 고향인 용천마을로 귀농했다.
바쁜 농사일을 끝나자마자 북을 들고
당산나무 아래로 향하는데.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과 가을에 있을
당산제 풍물놀이를 연습하기 위함이다.
용천마을 당산제는 매년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인데.
사라진 것을 현숙 씨가 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되살렸다. 당산제를 지내며
이웃간의 정이 더 깊어졌다는
용천마을 사람들을 만나본다.
영암 우시장과 명품 한우를 키우는 농가
매주 월요일이 되면 우시장에는
수많은 사람과 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소 키우는 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요”
각자 다른 이유로 시장에 방문했어도,
소를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하다.
소를 팔러 나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새끼를 밴 소를 확인하는 수의사,
그리고 낙찰 단가를 결정하는 중개사 등
다양한 사람이 영암 우시장을 움직인다.
예로부터 영암에서 자라나는
한우는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많은데.
올해로 18년째 소를 키우는
이재성 씨도 그 중 한 사람이다.
현재 소 180두를 키우고 있는데.
명품 한우로 키우기 위해서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사료와 혈통 관리!
이렇게 키운 소는 출하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의 분포도나 두께를 확인해 가며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키운다.
최고급 소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농가를 찾아가 본다.
고대 왕국 마한이 깨어난다.! 영암신연리고분군
고분 발굴 작업이 한창인 영암신연리고분군.
이곳은 4~5세기 마한 시대 고분으로
현재 총 15기 고분이 있다.
부드러운 붓으로 조금씩 흙을 털어내자,
마한의 유물인 커다란 옹관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현재까지 이곳에서 발굴된 가장 큰 옹관은
그 크기만 무려 2.7m! 과거,
이 지역 권력자의 옹관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굴 현장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고대 마한 문화를 소개한다.
매년 해신(海神)제를 지내는 남해신사!
“나라의 평온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서
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남해신사는 용이자, 바다의 신인
해신(海神)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오던 곳이다.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에 따르면
고려 거란 전쟁 당시 현종이
해신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후
이곳에서 매년 감사의 제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 지금껏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데.
마을 이장님을 통해 남해신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