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632회

 

선머슴 꽃 농부 딸과 우렁각시 아빠

 

# 역도선수에서 꽃으로 인생 2막을 펼친 꽃 농부

 

천혜의 깨끗한 자연이 가득한 충남 부여에는

역도에서 꽃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딸 계정은(34세) 씨와 든든한 버팀목인

아빠 문상주(62세) 씨가 산다. 중학생 때부터

역도선수였던 정은 씨는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석권한 유망주였지만, 잦은 부상으로

20대 중반에 꿈을 접게 되었다. 살길이

막막해 닭, 만두 공장에서 일하던 그녀의

인생을 바꾼 건 꽃이었다. 8년 전, 꽃은 따기만

하면 된다는 엄마 남성숙(58세) 씨의 말을 믿고

꽃 농사에 뛰어들었다.

 

사계절 내내 꽃을 키우고 포장하는 가족은

최근 체험농장을 준비하느라 밤잠 줄여가며

일하고 있다. 처음 농사를 짓는다는

딸의 폭탄선언에 결사반대를 외쳤던 아빠.

하지만 홀로 고생하는 딸을 지켜볼 수만 없어

도움이라도 되고자 귀농했다. 그 바람에

직장 다니던 동생 계다은(30세) 씨까지

합류하면서 온 가족이 꽃 농사를 지으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다. 특히 농사를 지으며

바늘과 실처럼 꼭 붙어 다니는 부녀. 비슷한

성격 탓에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하지만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출연자 연락처>

 

남성숙 (엄마) 010-6606-6040

 

화랑농장

0507-1332-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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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머슴 딸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렁각시 아빠

 

집안의 듬직한 가장인 아빠. 주로 꽃을 키우고

포장하는 세 모녀와 달리 힘쓰는 일은 아빠의

몫이다. 대나무가 필요하면 대나무를

해다 주고, 운전면허가 없는 딸을 위해

기사 노릇까지 하는 우렁각시 아빠. 언제나

딸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사실 부녀는 20년 전, 엄마의 재혼으로

가족의 연을 맺었다.

당시 사춘기 중학생 정은 씨는 새 아빠가

낯설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고, 2년 넘게

아저씨라고 불렀다. 하지만 역도 대회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빠의 진심 덕분에

진정한 가족이 되었다.

 

홀로 농사를 짓는 딸이 안쓰러운 마음에

잘 되던 고물상을 접고 귀농해 온갖 잡일을

도맡는 아빠. 요즘 마음처럼 잘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부쩍 고민이 늘었다.

20년 전, 버섯 농사를 짓고자 산에서

나무 작업을 하다 다리를 다친 후로

극심한 통증을 앓고 있는데. 작년 겨울부터

더욱 심각해진 통증. 하지만 눈물 많고

여린 딸을 생각하면 아파도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 아빠를 볼 때마다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지는 정은 씨는 더욱 부지런히 일한다.

 

# 상품성 없는 꽃은 버려!

vs 제가 알아서 할게요!

 

오늘따라 약속이라도 있는 듯 서둘러 일을

마치는 정은 씨. 급한 마음에 바닥에 떨어진

잎을 맨손으로 쓸다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졌지만 들떠 보인다. 알고 보니 오랜만에

여동생 부부와 함께 회포를 풀기로 한 것.

그렇게 뭉친 세 사람의 대화 주제는 단연

정은 씨의 결혼이다. 30대 중반을 앞둔

지금, 일만 하느라 결혼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그녀는 자신을 믿고 고생하는 가족을

위해 홀로 하우스로 돌아와 오늘도

열심히 고군분투 중이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근한 가족.

평소 체험농장에서 일할 때가 많은 아빠가

웬일인지 급하게 하우스로 향한다.

며칠 전부터 활짝 펴버려 상품성 없는 꽃을

정리하라고 딸에게 신신당부한 아빠.

하지만 그대로 방치된 꽃을 발견하고

잔뜩 화가 났다. 그 사이 하우스로 달려온

딸을 향해 잔소리를 퍼붓는 아빠.

자신의 노력을 몰라주는 아빠에게

서운한 딸은 물러서지 않고 참아왔던

속내를 드러낸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는데...

과연 부녀는 한마음이 될 수 있을까?

 

방송일시 : 2024년 4월 14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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