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610회

 

# 돌그릇 공장 사장님 모순덕 여사와 삼남매

 

인천에는 35년째 운영 중인 돌그릇 공장이 있다.

이곳 공장에는 사장인 여든 살의 모순덕 여사와

대를 잇기 위해 똘똘 뭉친 직원이자

자식들인 삼남매가 함께 일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이 공장의 창업 멤버로 시작해

지금은 공장장 직책을 가진

둘째 아들 최흥호(59세) 씨,

안정적으로 대기업을 다니다 20년 전 가업에

뛰어든 셋째 아들 최정웅(55세) 씨,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피아노 강사 일을

해오던 막내딸 최설아(53세) 씨는 2년 전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공장 일에 합류하게 되었다.

 

여든의 나이에도 사장 직함을 내려놓지 않고

자식들이자 직원들을 챙기고 있는 어머니

 

모순덕 여사, 무거운 돌을 취급하는

위험한 일이다 보니 일할 때는 더 엄하게

감독자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할 때와는

다르게 밥해줄 때는 더없이 따뜻한

어머니인 모순덕 여사.

자식들은 가업을 잇기 위해,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오늘도 가족들은

고군분투 중인데... 어머니 모순덕 여사와

삼남매는 오늘도 그렇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돌그릇 공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출연자 연락처 전화번호 >

 

대흥석기

032-564-9014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대로 245-17

지번 오류동 434-31

 

 

# 힘들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곱돌 원석으로 돌그릇을 만드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 공장이 유일, 그렇다 보니

가업이기도 한 돌그릇 공장을 지키기 위한

삼남매의 노력과 자부심도 대단하다는데,

 

하지만 가업을 잇는 일이 삼남매에게도

녹록지만은 않다. 매일 10톤가량의 돌을 나르고

재단하는 것은 물론 단단한 돌을 깎아 그릇을

만들고 다듬고 판매하는 일까지... 하루종일

힘을 쓰고 일을 하다 보니 힘도 들고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어디 그뿐일까?

 

삼남매는 공장의 일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며

거의 매일 출근을 하고 있다.

가족의 일이다 보니 사명감으로 묵묵히

각자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인데...

 

너무나 힘이 드는 일이지만 아버지가 해왔던

가업을 잇는 자부심으로 오늘도 공장 일에

진심인 삼남매. 사장님인 모순덕 여사는

오늘도 이런 자식들을 격려하며

공장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 제품 불량으로 금이 생긴 남매의 우애

 

그러던 어느 날. 일본 바이어들이 공장에

방문했다. 3차례 샘플을 만들어 보내주는

노력 끝에 결국 계약이 성사되나 싶은데...

이렇게 협상이 한창인 그때! 설아 씨는

협상하느라 바쁜 셋째 오빠를 대신해

둘째 오빠에게 그릇 연마를 부탁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계약을 성사하고 기분 좋게 공장에 들어선

셋째 아들 정웅 씨 눈에 불량인 제품이

포착된 것인데.. 불량을 보고 지체 없이 폐기를

하는 정웅 씨. 이를 보게 된 형 흥호 씨는

미안한 마음에 몸 둘 바 몰라 하고 설아 씨는

오빠가 아까운 그릇을 깨버리는 것에 놀라

정웅 씨를 말린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언성을 높이게 된 남매, 사이좋은

남매 사이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 모순덕 여사가

가만히 있을 순 없는 일,

결국 남매를 호출하는데....

 

과연 돌보다 단단한 가족애로 뭉쳤던

이들 가족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11월 12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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