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미리보기

 

여행에 힐링을 더하는 포천

 

맑은 물과 푸른 자연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경기도 포천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지정된

한탄강 지질공원을 따라 만나는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폭포, 하식 동굴 등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

 

또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

아름다운 산세와 시원한 계곡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산과 물의 고장, 포천

 

포천이동갈비, 포천 전통 막걸리 등

볼거리, 먹거리 할 것 없이

매력적인 팔방미인 포천으로 떠나보자

 

1부. 포천, 한탄강 물길 따라 꽃피는 인생

– 7월 24일 (월) 저녁 7시 20분

 

‘한여울’ 큰 여울을 뜻하는 한탄강(漢灘江)

 

기암절벽을 비롯한 많은 지질 자원을 가지고 있어

그림 같은 경관을 이루고 있는 한탄강.

우리나라의 어느 강보다도 변화무쌍하고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한탄강(漢灘江)과 함께하는 사람들

 

중학생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풀피리 소리에 반해

52년 동안 풀피리를 불어온 오세철 명인.

 

명인의 하루는 한탄강에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만난 다양한 새들의 지저귐과

한탄강의 물소리를 반주 삼아

풀피리 연주하는 게 그의 삶의 낙(濼)이란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한탄강에서

어업을 하는 청년 어부 김은범 씨.

어릴 땐 놀이터였던 한탄강이 이제 일터가 됐다

어머니는 매운탕집을,

그곳에 필요한 물고기를 잡는 아들 은범 씨

 

모자의 하루는 한탄강이 내어준

풍성한 선물 덕분에 오늘도 행복하단다.

 

‘ 자연 그대로예요.

옛날 모습이랑 똑같고 변한 게 없는 것 같아요’

 

화강암괴가 우뚝 솟아 있는 연못, 화적연(禾積淵)

화적연은 순우리말로 ‘볏가리소’라고 불린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용의 머리가 있는 듯한 형상이라

‘용바위’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탄강이 흐르는 화적연을 마주한 캠핑장은

관광객들의 최고 여행 장소로 꼽힌다.

한탄강의 시원한 물소리와 화적연의 멋진 경치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의 곁을 지켜주는 한탄강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가보자

 

 

 

 

2부. 포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마을

– 7월 25일 (화) 저녁 7시 20분

 

다시 태어난 관인문화마을

 

1950년 6,25 전쟁 이후

한국이 수복한 땅, 포천시 관인면.

 

그 후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모여 살았지만

1960년대 이후 하나, 둘씩 도시로 떠나면서

마을에 정적만이 남게 됐다.

보다 못한 마을 주민들이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과 마을의 특성을 살려 지금의

활기 넘치는 관인문화마을로 탄생시켰다.

 

마을 주민들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부터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방앗간과 옷 가게까지!

 

‘지금 이 자리에서 (이발소만) 사십 년이에요’

 

하나둘 거리의 상점이 문을 닫을 때도

한자리에서 꿋꿋하게 버텨온 이발소가 있다.

40년째 관인문화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의

머리를 책임지고 있는 염승구 씨

오랜 세월 동안 손님들의 머리를

단정하게 해주는 게 가장 보람되고,

재미있어 일을 그만두지 못한다는데...

 

고향의 그리운 맛, 이북 음식

 

한여름, 호박이 많이 익어서 늙으려고 할 때

각종 재료를 넣어 속을 가득 채워서 만드는

이북식 만두.

 

전쟁 후에 음식다운 음식이 없어 구하기 쉬운

감자를 이용한 감자 탕수육까지!

 

실향민들의 그리움이 담긴 음식부터

아픔을 묻고 사는

이들의 하루를 만나러 가보자

 

 

 

3부. 포천, 청산녹수의 고장

– 7월 26일 (수) 저녁 7시 20분

 

예로부터 물이 맑기로 소문난 포천

포천 하면 떠오르는 명소 산정호수 & 백운계곡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산정호수.

‘산속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의 산정호수는

 

산 안에 있다고 하여 ‘산안저수지’로도 불린다.

맑은 호숫물에 비쳐 투영된

망봉산과 책바위, 소바위 등에 얽힌 사연들까지~

알수록 재미있는 산정호수를 만나본다.

 

‘산정호수는 제게 새로운 꿈같은 곳이에요’

 

이동면 백운산의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

맑은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 백운계곡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편의시설을 제공하며

새롭게 변모한 백운계곡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

 

맑은 물과 함께하는 소울 푸드,

이동갈비 & 이동막걸리

 

포천의 동북단에 위치한 이동면.

이동면의 대표적인 먹거리

바로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이다.

 

백운계곡의 물이 맑아 막걸리 맛을 돋우고

이동갈비 양념을 제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옛날 주머니 사정 가벼운 군인들의

허기를 달래줬던 포천 이동갈비.

이동면 지역의 이름을 붙여 불리고 있지만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로 꼽아서

연결하는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이곳에서 30년째 이동갈빗집을

운영 중인 권복순 씨 가족.

아들 고용현 씨가 말하는 비법은

백운계곡의 맑은 지하수와 수제 간장이라고...

 

이동면하면 이동갈비도 유명하지만

또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은 바로 이동막걸리!

 

포천 이동막걸리 대가,

임복실 할머니의 대를 이어받아

이동막걸리 판매점을 운영하는 이민주 씨.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판매할 뿐 아니라

두부김치, 도토리묵무침 등 함께

먹고 갈 수 있도록

간단한 음식까지 판매 중이란다.

 

‘일단 전통이 있잖아요.

이동막걸리가 오래되기도 했고요’

 

푸른 산과 푸른 물이 흐르는 포천을 만나러 가보자

 

 

 

 

4부. 포천, 자연의 시간을 걷다

– 7월 27일 (목) 저녁 7시 20분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힐링 여행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목원인 국립수목원

일명 광릉수목원으로도 불린다.

500년이 넘도록 자연 그대로 보전했기에

6,000종이 넘는 식물, 4,000종이 넘는 동물 등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군을 흐르는 한탄강 주변에

형성돼 있는 화산지대를 보존하기 위해 지정한

국내 최초 지질 공원!

 

국내 유일의 화산 강으로 이 일대는 신생대 때

대규모 화산이 분출했던 곳이었다.

 

현무암과 주상절리, 용암대지,

하식동굴 등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지형과 토양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비둘기낭 폭포와

멍우리협곡 등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한탄강 지질공원을 느리게 걸어본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동장독대마을

 

오래전에는 탄광촌이었지만

지금은 장독대가 익어가는 마을이자

장독대처럼 많은 것을 채워나가고 있는 마을이다.

교동장독대마을에서

1년 365일 다양하게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탄강 지질 공원과 연계된 지오 빌리지 중

하나로 사계절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장독대마을을 찾아가 본다.

 

 

 

5부. 포천, 고모리 사람들

– 7월 28일 (금) 저녁 7시 20분

 

농업용 저수지에서 힐링지로 탈바꿈, 고모저수지

 

원래는 홍수 예방과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고모저수지!

지금은 휴양지로 관광객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는 정다운 욕으로 손님을 맞았던

타칭 욕쟁이 할머니표 시래기 한정식이 인기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화가인 아들 홍승표 씨가

물려받아 대를 잇고 있다는데...

 

그리고 고모리가 좋아서

귀농한 전영식, 우선혜 부부.

농사는 기본, 마을 이장 일까지 도맡아

척척 해내고 있는 전영식 이장님.

그의 직업이 또 하나 더 있단다.

바로 고모저수지에 놀러 오는

관광객을 위해 보트를 대여해 주고 있다는 것.

 

더 이상의 경력 단절은 없다!

 

주부들의 경력 단절, 청년들의 취업난으로

힘들었던 고모리 사람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7년째 주말이면

고모 플리 마켓을 운영 중이다

 

고모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조건은

모두 핸드메이드여야한다는 것!

직접 키운 농산물이나,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단다.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은

정성 가득 담긴 고모리 사람들의 물품들을

사기 위해 주말만 기다린다는데...

 

조금은 특별한 고모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가보자

 

방송일시: 2023년 7월 24일(월) 7월 25일

7월 26일 7월 27일 7월 28(금) 저녁 7시 20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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