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바다 미리보기

 

태평양의 거대한 선물, 페루 대왕오징어잡이

 

페루 북쪽에 위치한 북적이는 해안 도시,

파이타(paita)! 전 세계 어획량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산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페루 바다는

남하하는 남적도 해류와 북상하는 훔볼트 해류가

만나는 조경 해역으로,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한다. 생명력이 넘치는 페루에서

몇 년 전부터 어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는

어종이 있으니, 일명 ‘대왕오징어’로 친숙한

훔볼트 오징어다. 풍부한 수산물 덕분에 수도

리마의 어시장은 잡아 온 사고, 파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일 지경. 이런 어시장에서도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생선은 단연 대왕오징어다.

성인 팔뚝 크기부터 시작해 사람 몸 크기만 한

대왕오징어로 인해 생계를 이어가는

남미 사람들은 밝은 미소로 대왕오징어를

‘선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선물인 대왕오징어가 시장에

닿기까지 바다로 나가는 거친 사나이들이 있으니,

바로 파이타 항구의 대왕오징어잡이

어부들이다. 5명의 선원과 1명의 선장,

총 6명의 어부들이 탄 15톤 규모의 배는 오늘도

푸른 바다를 헤쳐 나가며 태평양의 대왕오징어를

잡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배 운항을 서로

돌아가면서 하기도 하며, 대왕오징어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사람들.

그런데 아무 말 없이 선박 구석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오늘 처음 이 대왕오징어잡이

배에 오른 신참 선원! 낯선 선원들과 함께 좁은

선실에서 토막잠을 청하고, 잡은 물고기와

오징어로 배를 채워나가며 10일 가깝게 배에서

동고동락해야 하는데..... 과연 그는 위험이

도사리는 바다 위, 진정한 대왕오징어잡이

뱃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예상치 못한 바다 위, 방해꾼의 등장으로

대왕오징어잡이 조업이 신통치 않고,

그 와중에 고장 난 또 다른 배가 바다 위에서

SOS를 보낸 상황. 본인들의 조업도 급한 상황에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배와 배 사이를 건너,

다른 어부들의 배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어부들. 치열한 푸른 바다 위, 생계를 위해서는

바다 위에서 서로를 의지해야만 한다는 게

이들 페루 어부들의 소신이다.

 

절대 순탄하지만은 않은 대왕오징어잡이

뱃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페루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왕오징어 음식까지, 거친 파도와

싸우며 대왕오징어와 사투를 벌이는

페루 뱃사람들의 이야기는

방송일시 12월 21일(수) 밤 10시 45분

EBS <인간과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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