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둘레길 미리보기

 

배우 고주원과 배나영의 전남 신안길

 

이번 여정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들의 천국, 천사섬(1004) 신안으로 떠난다.

세계가 인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갯벌과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신안군의

보물 같은 숨은 명소를 찾아 걷는다.

 

보물섬 증도의 금빛 유혹에 빠져보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퍼플섬의 보랏빛 향연도 즐긴다.

무지갯빛 무한의 다리를 걸으며 힐링도 하고

이세돌의 고향 비금도에서 바람의 길을 만난다.

 

나다울 때가 가장 편안하다는

뇌섹남 배우 “고주원”과 여행할 때 가장

나다워진다는 여행작가 “배나영”이 함께 걷는

 

신안의 아주 특별한 둘레길!

신안의 다채로운 색과 멋을 찾아 떠난다.

 

1부 보물섬 증도의 금빛 유혹

2022년 06월 06일 (월) 19:30~19:50

 

“이렇게 무언가를 계속 주시하고 있으면

그 안에 움직이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대로 느린 여행을 하게 되네요. ”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우 시티답게

느림의 미(美)를 느낄 수 있는 섬이다.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자전거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마음의 여유가 찾아온다.

 

무려 14세기에 난파된 중국 보물선을 발굴해

유명해진 증도. 당시 보물선이 발견됐던

발굴 현장을 찾아가 전설이 된 보물선을 만난다.

 

청정 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와 게를 관찰하며

자연 생태를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짱뚱어다리.

갯벌 위에서 가장 빠른 짱뚱어를

눈으로 좇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의도 2배 크기에 생산량 전국 1위를 자랑하는

태평 염전! 끝도 없이 펼쳐진 염전에서

천일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염전 체험도 해보고

단짠단짠한 소금 아이스크림도 맛본다.

바람이 불면 금빛으로 반짝이는

염생식물원의 삘기꽃 풍경도 장관이다.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소금밭 전망대에 오르면

염전 위로 떨어지는 낙조가 금빛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늘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될 일몰은 어떤 풍경일까.

 

 

 

 

2부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2022년 06월 07일 (화) 19:30~19:50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지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

그곳에 가면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를 잇는 보라색 다리가 있다.

걸어서 섬 밖을 나가고 싶었던

김매금 할머니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

 

지붕도 보라색, 미니버스도 보라색,

쓰레기통, 접시, 옷도 보라색.

심지어는 개집 지붕까지도 온통 보라색인 퍼플섬.

 

보랏빛 천지인 퍼플섬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보라색 의상이나 머리 등

보라색에 관련된 것을 하나만 착용하면 된다.

보라색 티셔츠와 보라색 모자를 맞춰 입고

만난 두 사람.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풍경을 보자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 눈에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박지도에는 900년 된 우물이 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우물은 마르지 않고 있을까.

1만 평에 이르는 드넓은 면적에 보랏빛 향을

뽐내며 피어있는 라벤더 정원도 찾아간다.

 

섬주민이 직접 안내하며 섬 이야기를 들려주는

반월도 보라색 미니버스 투어도 퍼플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다.

낙지가 유명하다는 퍼플섬은 낙지산란장도

보라색인데, 퍼플섬 낙지 맛을 어떨까.

 

자연과 인간의 소망이 만나 만들어진

보랏빛 퍼플섬을 걸으며 그 어디에서도 경험

할 수 없는 퍼플섬만의 보랏빛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 무지갯빛 무한의 힐링

2022년 06월 08일 (수) 19:30~19:50

 

가만히 보고 있으면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무한의 다리. 둔장해변과 무인도인

구리도, 고도, 할미도를이어주는 보행교로

다리 길이가 1004m다. 유한의 삶 속에서 걷는

무한의 다리는 어떤 느낌일까.

 

무한의 다리를 건너 할미도에 닿으면

둔장해변에서는 볼 수 없는

자은도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옥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과 수평선을 바라보며

배우로서, 여행 작가로서

가장 나답고 가장 편안한 순간들을 떠올려본다.

 

방풍림으로 유명한 분계해수욕장에는

아주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다. 바로 여인송이다.

마치 거꾸로 물구나무를 한 듯한

여인의 모습을 닮은 여인송.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 결국 목숨을 잃은

여인송의 슬픈 전설을 들려준다.

임자도는 원래 해수면 아래에 있던 지역이었으나

150년 동안 섬 주민들이 섬과 섬 사이 바다에

둑을 쌓아 만들어진 섬이다.

때문에 섬 전체가 모래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래땅은 물 빠짐이 좋아 브로콜리 농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브로콜리 수확 철, 주민들 일손도 돕고

고운 모래밭의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자란

브로콜리도 맛본다.

 

임자도의 진짜 숨은 명소는 어머리 해변이다.

평평하고 넓은 모래사장은 그 어느 해변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한다.

어머리 해변에 물이 빠지면 해변 끝에 있는

용난굴을 들어갈 수 있다는데,

두 사람은 용난굴 탐험에 성공할 수 있을까.

 

 

 

4부 바람도 길이 있다

2022년 06월 09일 (목) 19:30~19:50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천재 바둑 기사 이세돌의 고향을 아는가?

바로 신안의 비금도다.

그가 다녔던 비금대광초등학교를 찾아가

이세돌의 바둑 인생을 엿본다.

 

진짜 해변이 하트 모양이라고?

전망대에 오르면 신기하게도

하트 모양의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연인들의 명소가 된 하트해변을 만난다.

 

“사람이 그렇잖아요. 진짜 좋은 곳을 가면

아무 말 없이 이렇게 바라만 봐도 너무 좋은 거.

여기가 딱 그런 것 같아요. ”

 

비금도에는 마치 제주도처럼 돌담들이

늘어서 있는 돌담마을이 있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비금도 마을 사람들이

농작물의 피해와 생활의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돌담을 쌓기 시작했다는데,

산 위에 쌓아 놓은 우실(마을의 울타리)도 보고

아름다운 돌담 마을길도 걷는다.

 

도초도에 가면 꼭 걸어봐야 하는 아름다운 길이

있다. ‘2021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환상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팽나무 10리 길’을 걷는다.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가 실제 배경인

흑산도가 아니라 도초도다?

이준익 감독이 이곳의 경치에 반해 촬영지도

선택했다는데, 자산어보 촬영지에 오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벗을 깊이 알면 내

가 깊어진다.’는 영화 <자산어보>의 명대사를

떠올리며 조금은 깊어졌을 두 사람의

신안 둘레길 여행을 마무리한다.

 

방송일시: 2022년 6월 6일(월) 6월 7일 6월 8일

6월 9일 (목) 저녁 7시 30분

재방송 : 2022년 06월 12일(일)

밤 9시 35분 ~ 10시 55분 (80분 종합편성)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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