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155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입주자대표 싸움에 멍드는 아파트 주민

 

스토리 헌터: 공대호 변호사 

 

■ 아파트에 벌어진 강제경매, 

이 아파트에 무슨 일이?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대부분 고령의 노인들이 사는 서민아파트로

 약 2,000여 세대가 살고 있다. 그런데 얼마 전, 

느닷없이 약 100세대에 강제경매 통지서가

 날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주민들에게 강제경매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강 씨였다고 한다. 주민들이 수년째 아파트의

 관리비를 미납해 아파트관리비를 받기 위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 그런데 주민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억울함을 호소한다. 입주자 대표 

강 씨가 관리비를 어떻게 썼는지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고 또,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관리소가 두 개로 생기는 바람에 

어디로 돈을 내야 할지 몰라 관리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아파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입주자 대표를 두고 갈등하는 주민들, 

다시 화합할 수 있을까?


현재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은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입주자 

대표로 당선됐던 안 씨. 그런데 현재 입주자

 대표 강 씨는 안 씨가 입주자 대표로 당선 된지

 몇 달 만에 해임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당시 안 씨는 입주자 대표에서 해임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해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관리소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렇게 안 씨와 강 씨가 각각 자신이 입주자

 대표라고 주장하며 관리소를 운영했고, 

관리비까지 각각 걷었던 것! 한 아파트에 

두 개의 관리소, 주민들은 관리비를 어디로

 내야하는 것인지 혼란을 겪었다고 주장한다.




전 입주자 대표 안 씨와 현 입주자 대표 강 씨는

 수년째 서로의 문제를 제기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입주자 대표 임기와 

입주자 대표의 권리를 두고 다투면서 소송 또한

수차례 오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민들 

또한 양측으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해 11월에는 현재 입주자 

대표 강 씨 측의 관리사무소를 누군가가 

굴착기로 부시는 상황까지 생기면서 주민들의 

갈등은 겉잡을 수없이 커져만 가고 있는데...


평화롭던 아파트의 주민들은 편을 갈라 싸우고,

 서로를 향한 불신만 커지는 상황. 

주민들은 과연 화합할 수 있을까?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두 번째 이야기

마을 사업을 둘러싼 갈등, 한마을 두 이장이 된 사연?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 

 

■ 밤마다 불안과 공포로 잠 못 드는 주민들 


제보를 받고 찾은 곳은 충북 제천의 한 마을. 

누군가가 밤낮으로 주민들을 괴롭히고 새벽까지

 하루 30여 통의 전화와 문자 폭탄은 물론 

심지어 집에 까지 찾아와 소리를 지르다 

도망간다는 의문의 남자 때문에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주장. 의문의 남자, 그는 

누구이며 왜 주민들을 괴롭히는 것일까? 


제작진이 찾아간 마을엔 한 남자가 시위를 하고

 있었다. 그가 바로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장본인. 그는 다름 아닌 전(前) 이장의

 측근으로 새 이장에 대한 불만을 이러한 

방법으로 쏟아내고 있다고 한다.


이 마을은 지난해 12월 21일 이장 선거를 

치렀다. 그 결과 현 이장인 김 씨가 

선출되었지만 전 이장 오 씨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일주일 후 일부 주민들을 모아 다시 이장 

선거를 감행, 전 이장 오 씨를 다시 선출하였다. 

두 번의 선거와 두 명의 이장이 등장한 마을. 


면에서는 두 선거의 과정과 결과를 검토해

 더 많은 표를 얻은 현 이장 김 씨를 이장으로

 인정하고 임명장을 준 상태. 하지만 오 씨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의 측근 가운데 한 명이

 김 씨 측 주민들을 상대로 계속 괴롭히는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 그로 인해 지금 마을은

 둘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 이장은 “다시 총회를 열어 이장을 새로

 뽑자”는 주장이고, “무슨 소리냐? 면장으로

 부터 임명장까지 받았는데 그럴 수 없다”는

 현 이장. 이 둘이 대립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 내가 이장이야! vs 인정 못 해! 

마을이 둘로 갈라진 진짜 이유는?


2003년 정부와 충청북도, 제천시 등이 이 마을에 

예산 14억여 원을 지원하면서 마을공동사업으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것은 마을발전협의회인데 현 이장인

 김씨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14년 동안 

발전협의회 대표와 마을 이장을 공동으로 맡으며 

일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2017년부터 오 씨가

 새 이장에 선출되면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

 당시 오씨는 "전임 이장이 14년간 펜션 운영과

 송이판매 대금 등 각종 마을공동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았다"며 회계장부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 씨는"매년 결산보고를 통해

 마을기금은 투명하게 운영해 왔다"며

 "권리도 없는 오 씨가 펜션 운영권을

 빼앗으려 한다"고 맞섰다.


펜션·식당, 농산물 판매 수익금 등 마을 공동 

사업을 두고 마을 주민 간 두 패로 나눠져

 다툼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과연 화해의 

방법은 있는 것일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 

그 해결 방법을 찾아본다.


방송일시 : 2020년 2월 13일 (木) 저녁 8시 55분 

제작사 : 블루오션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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