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137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마을 주민과 갈등 빚는 수상한 사찰, 그 내막은?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

 

■ 우리 마을에 수상한 사찰이 들어섰어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의 한 마을. 

이 마을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한 사찰 앞에는

 ‘속지 마세요!’라는 말이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주민들이 해당 사찰이 종교를 빙자해 

노인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기꾼들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 사찰은

 이 마을에 들어선 지 불과 몇 년 안 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 사찰은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떳다방’ 같은 포교원을 운영해 판단력이

 흐려진 노인들의 환심을 산 뒤, 가족을 위해 

위패와 불상 등을 모셔야 한다고 유도해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 판매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 위패와 

불상의 값이 적게는 몇 백만 원에서 많게는

 오천만 원에 이른다는데...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장사꾼’ vs ‘문제없다’ 엇갈리는 주장 속 진실은?

 주민들은 불상과 위패를 고가에 판매하는 것

 외에도 문제가 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찰 내에 허가받지 않은 시설인 ‘납골당’을

 만들어 불법을 일삼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사찰의 스님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지 스님은 이 사찰에 올 때 일반인과 

다르지 않았는데 이곳에 온 후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주민들과의 

갈등 과정에서 해당 사찰의 또 다른 스님이 

주민들 앞에서 바지를 내려 신체를 노출 시키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찰 측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주민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 

사찰에서 오히려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또한, 시위를 주도하는 주민들은 마을을 

대표해서 하는 것도 아니며 이들이 자신을

 음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주장한다. 

사찰 측의 주장에는 그들의 뒤에 이 마을의 

천년이 넘은 또 다른 사찰이 있다는데...

마을의 한 사찰을 둘러싼 수상한 이야기들. 

과연 이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또한, 그 진실은 무엇일까?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두 번째 이야기

충격 제보!! 

패륜아들과 며느리의 도(度) 넘은 부모 학대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 

  

■ 며느리의 폭언과 욕설에 고통 받는 시어머니!

제작진 앞으로 전해 온 충격적인 제보! 그동안 

가족들 모르게 혼자 끙끙 앓다 고민 끝에 

털어놓은 시어머니의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슬하에 아들 둘과 딸 하나, 3남매를 

두고 있다는 시어머니 A(68세) 씨는 

막내며느리(38세)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부를 때 “야”, “너” 는

 기본이고 온갖 욕설과 함께 “이 집에서 

피투성이로 변사체 두 명 발견되기 전에 

조심해”, “조용히 하고 있어. 이간질하지 말고

 진짜 죽여 버리기 전에”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로

 협박하면서 시어머니에게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며느리의 행각은 욕설에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유리병을 던져 다치게 하고 입을 꼬집는 등

 폭력을 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들 내외의

 맞벌이로 쌍둥이 손주들이 태어나자마자부터 

약 9개월가량 시어머니가 맡아 돌보았는데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부었고, 이런 상황에서 막내아들 또한 자신의

 아내 편을 들며 어머니에게 막말과 욕설을 

했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자신을 향한 며느리의

 패륜적 행동을 오롯이 혼자 감당하고 있었다. 

그것은 이런 사실이  아들에게 알려지면 혹시나

 이혼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막내며느리의 폭언을 아무에게 말 못하고

 혼자 감당하던 시어머니는 급기야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우울증과 불안증세가

 심해져 약 없이는 잠 못 이루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늘어나는 노인 학대,

 90%는 가정 내 발생” 그 해결책은? 


사건의 발단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8월경 막내아들 부부가 집을 짓고 

살겠다며 부모님에게 2억 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가 12월에

 팔리니 그때 바로 갚겠다며 몇 달만 급하게

쓰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한다. 평생 택시

 운전 등으로 어렵게 마련한 작은 아파트가 

전 재산이었던 시부모님은 이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아 2억 원을 빌려주었다. 그런데 약속한

 시간이 되어도 돈은 돌려받지 못했다고 한다. 

막내아들 내외는 돈을 갚겠다고 차일피일

 미루더니 올해 들어서는 ‘2억 원을 돌려줄 수

 없다’라며 통보를 했고, 이자 감당이 어려우니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하자 그때부터 아예 

대놓고 갖은 욕설과 폭언, 폭행을 이어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시어머니에게 반말하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그 수위가 점점

 심해져 아들 내외에게 안부 전화라도 하면 

“전화하지 마. 거지같은 X이 자꾸 전화하고 

XX이야“ 등 시어머니에게 전화도 하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욕설을 했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막내며느리가 모 대학에서 

교양 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라는 것.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는 교양학 교수가 천륜을 

저버리고 패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가족들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자식의 

앞날을 위해 1년 반가량 참았지만 계속되는 

막내아들 부부의 폭언을 참다못해 지난 7월 

빌려준 2억 원에 대한 반환소송과 존속

 특수폭행, 협박죄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오직 자식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준 부모는 노년의 행복을 누리긴 커녕 

막내아들 부부와의 소송에서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심정이 참담하기만 하다고 한다. 


초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폭력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증가속도도 비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노인학대로 검거된 건수가 총 3332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연평균 환산하면 1333건으로

 전국에서 매일 3명 이상이 어르신을 학대해 

검거된 셈이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서도 심각성이 드러난다. 

노인학대 가해자는 전체의 93.5%(3223명)가

 가족이었다. 2017년(90.8%), 2018년(94.9%), 

2019년 6월(94.9%) 등 매해 가정 내 노인학대가

 계속 증가하는 중이다. 피해 노인들은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채 숨기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하는데... 노인 학대의 진원지가 가정이라는

 충격적인 실태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거나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 모색해 본다.


방송일시 : 2019. 10. 10 (木) 저녁 8시 55분

제작사 : 블루오션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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