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606편 우린 여름을 살기로 했다

 

2009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기행>이 마침내 3,000회를 맞이했다.

12년의 대장정을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비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로 뛰어 찾아내던 초심을 지키겠다는 굳은 각오로

<한국기행>의 출발지였던

서해 최남단 가거도의 여름을 다시 찾아간다.

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그 섬에서 만났던

수많은 인연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다시 찾아간 가거도에서 치열하게

여름을 살아내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한국기행>의 새로운 여정은 다시 시작된다.

폭염과 장마 사이에서 쉬지 않고

여름을 살아내는 이웃들.

시원한 계곡을 품은 깊은 산골 오지에서,

여름 장마 겪으며 거침없이 흘러가는 강물 따라,

세찬 파도 휘몰아치는 바다에서

우리는 삶의 열정이 폭발하는 계절,

여름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중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 찾아온

여름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웃들과

잊지 못할 여름날의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1. 다시 여름, 가거도

방송일시 2021년 7월 26일 (월) 밤 9시 30분

 

전라남도 신안군,

그곳에는 하늘이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가 있다.

2009년 8월, 한국기행의 시작을 알린 곳으로

한국기행의 특별한 인연을 만나기 위해

독일인 셰프 다리오와 함께 다시 찾았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찻길로 다섯 시간,

목포에서 뱃길로 다섯 시간,

약 열 시간의 대장정 끝에야 닿을 수 있는,

멀고도 먼 섬, 가거도.

 

사람의 발길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 곳이기에 지금도

가거도는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 세기가 넘도록 가거도의 바다를 지켜온 등대부터

가거도의 비경을 자랑하는

독실산 그리고 서쪽의 섬등반도까지.

‘가히 사람이 살만한 섬, 가거도‘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풍경이다.

 

 

12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만난 가거도의 인연들.

6년 전, 작은 배를 몰며 민어를 잡던

임권중, 노애란 부부는

10톤이 넘는 배의 선장이 되어

여름 바다를 헤치며 살고 있고,

첫 회 방송되었던 가거초등학교의 학생이었던

노애란 씨의 딸 다희 씨는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도 한국기행이 담았던 부부의

치열한 삶과 열정은

변치 않고 가거도의 바다를 지키고 있다.

 

 

 

 

다희네민박

061-246-5513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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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Place Address )

 

부부의 뱃길에 동행한 다리오.

불볼락부터 우럭, 민어까지,

안 잡히는 어종이 없는 가거도의

황금어장에서 다리오는 어부로 변신해 뱃일을 돕고,

민어회와 우럭회, 볼락찜으로 푸짐하게 차린 밥상에

가거도 사는 재미를 깨닫는다.

남은 인생도 가거도를 지키며 살겠다는 부부.

 

4000회, 5000회가 되어 다시 오면

불볼락구이를 해주겠노라 약속하는

노애란 씨의 웃음은 세월이 흘렀어도 변함이 없다.

 

한국기행 3000회를 맞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의 여름.

그 속으로 독일인 셰프 다리오와 함께 떠나본다.

 

기 획 : 정경란

촬 영 : 정석호, 박주용

구 성 : 강소라

연 출 : 박성철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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