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대로 살아볼까 4회 미리보기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 - 이광기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를 지어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고픈 로망을 품은 배우 이광기.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에서 명품연기를
펼친 그는 아트디렉터로 변신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로망 중 하나였던 목공에 흥미를
느끼며 수백만 원짜리 장비를 샀지만, 안전이
염려돼 작동 한번 해보지 못했다는데. 2년째
창고에 묵혀두었던 목공 장비를 챙겨,
한발 먼저 로망을 실현한 선배를 찾아 떠난다.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인천 강화도.
어린 시절부터 톰 소여의 오두막집과 같은
트리하우스를 동경했던 김광수 씨의
세컨드 하우스가 있다. 오십 줄을 앞두고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를 느끼며 하나둘 짓기
시작한 게 어느덧 다섯 채. 하지만 ‘도시인’의
삶을 포기할 수 없어, 평일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 2일은 농촌에서 자연을 즐기는
5도2농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로망 선배와
닮은 점이 많아 설렘으로 가득한 이광기. 동심의
세계를 펼쳐놓은 듯 아기자기한 트리하우스를
보고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데. 늦둥이 아들과
추억을 만들어갈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목공 장비 다루는 법을
배우며 기본기부터 다지기로 한 두 사람.
이광기는 모든 남자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으리으리한 목공실에 입이 떡 벌어지는데.
난생처음 목재를 자르고 다듬으며 고도의
집중력을 보인다. 스트레스로 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성취감은 덤~ 세상사에 지쳐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점점 적어지는 나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목공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어 간다. 꼬박 하루가 걸려 탄생한
나무 조명과 의자! 버려진 나무가 세상에서
하나뿐인 화려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하고.
이광기도 자신의 로망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막연한 두려움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던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 짓기. 로망 선배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3m 높이의
나무 위에 새 둥지 모양의 비밀 아지트를
만들기로 한 것.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외치며
나무에 오른 이광기.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척척 작업을 이어가는데. ‘1할의 낭만을 쟁취하기
위해 9할의 노동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선배의 말에 인생의 참맛을 깨닫게 된다.
하늘에서도 이광기의 로망을 응원하는 첫눈이
내리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 고공 작업 끝에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트리 하우스가
완공되는데. 과연, 붕어빵 아들 준서를
웃음 짓게 할 수 있을까?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 – 이광기 편’을 통해
당신이 꿈꾸던 로망, 당신이 주저하던 삶,
당신이 갖고 싶던 일상을 찾아 떠난다.
방송일시: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