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옛집


최근 집이 대체 불가의 안식처로 인식되며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과연 우리에게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행복한 집’을 찾아 두 딸의 엄마이자 건축가인

최경숙 씨가 딸 연우와 함께 옛집 순례를 떠난다.

생활이 불편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한동안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오랜 시간

 다양한 모습으로 명맥을 이어온 옛집.

우리에게 ‘향수’이자 ‘그리움’으로

 남은 옛집의 매력을 느껴보고,

마음속에 품은 집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며

집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1. 나무집


<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 카페 >

010-7731-7744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1길 49-5

 지번 대동리 656

 

 12:00 - 18:00 화요일 휴무 

토-일 11:00 - 18:00


7,000~10,000원

 미즈노커피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끝없이 이어진 지평선이 반겨주는

 평화와 풍요의 땅, 전라북도 김제시.

이곳에는 아주 유명한 집이 있다. 

미즈노 씨의 트리하우스.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트리하우스의 모습에

최경숙 씨와 연우의 눈은 휘둥그레지는데...

트리하우스를 지나 작은 대숲을 지나면

미즈노 씨 가족의 진짜 보금자리가 나타난다.

11년 전 아내의 고향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옛집.

처음에는 폐가나 다름없던 시골 한옥을 

미즈노 씨는 일곱 가족의 꿈의 놀이터로 바꿔놓았다.


”인생도 행복도 공사 중”이라는 가훈처럼

죽을 때까지 집을 수리하며 추억을

 입히고 살 거라는 미즈노 씨네 가족.

옛집에서 행복을 얻은 대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150년 고택

   

경상북도 예천군의 승본마을은

 안동김씨 집성촌으로 원래 고택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150년의 세월 속의 옛 영화는 사라지고 

사람이 사는 살림집은 삼연재가 유일하게 남았는데...

 

삼연재는 고조부인 김창흡 씨의 호로 

“인생을 느긋하게 태어난 대로 살아가라”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곳의 주인은 4대째 이곳에

 뿌리를 내린 김두진, 조인선 부부. 고택의

 아름다움에 첫눈에 반해 시집왔다는

 시어머니 씨처럼 며느리 역시 삼연재를 

지키고 싶어 대를 잇기로 했다. 

집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고택이 가진 정갈함에 연신 감탄을 내뱉는

 최경숙 건축가. 연우도 대청마루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본다. 5대째 대를 이어

 고택을 지키는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3. 정겨운 초가

  

낡은 방앗간, 옛날 이발소, 500년 묵은 느티나무.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이 있다. 

한국의 천하명당으로 꼽히는 

경상북도 예천의 금당실 마을. 

발걸음 옮기는 곳마다 옛 정취 가득한 이곳엔 

오래된 집터마다 속 깊은 내력들이 가득하다. 

그중 한 곳인 김대기 가옥은

 1920년대 고가옥을 2008년에 개축한 초가. 

독립운동을 하신 김형식 선생의 집으로 

지금은 후손인 김대기 씨가 지키고 있다.

 

노부부의 정겨운 초가는 가을걷이로 한창 바쁠 때. 

할머니 댁에 놀러 간 기분으로 토란도 캐고, 

밤도 주우며 백년초가에서 시골 고향 집의

 따뜻한 정취를 느껴본다.

 




4. 화전민의 흙집

   

강원도 오지 중에 오지로 꼽히는 덕산기 계곡. 

장마가 끝나고 물이 마르면 화전민들의

 물자가 교류했던 길을 따라 

건축가 엄마와 딸 연우가 화전민의 옛집을 찾아간다. 

휴대전화 신호도 사라지고, 차도 오르기 힘든 오지. 

그 계곡의 끝에 오래된 흙집이 신기루처럼 

나타나는데...


예전에 ‘덕산터’로 불리던 이곳은

최순일 씨의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온 곳.

그 시간만 무려 300년, 집은 70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흙집은 추운 지방 고유의 주거형태인 겹집으로

부엌에 외양간을 품은 강원도 식 전통농가.

이 작은 집에 열 일곱 식구가 생활을 했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최순일 씨 홀로 집을 지키고 있는데...

최순일 씨가 만들어 준 산촌 별미를 먹으며

지는 석양을 감상하고 있으니 이곳이 무릉도원이다.




5. 부모님의 시골집


임미숙 씨 메주 표고 된장 콩 

< 장만나는 >

고객센터 전화번호 010-5383-3121


쇼핑몰 홈페이지 

https://smartstore.naver.com/meetjang


경부선과 경북선이 나뉘는 교통의 요지

 경상북도 김천시. 

가을꽃들이 만발한 산봉우리 속 둥지를 튼 집이

 있다. 부모님의 옛집을 주인의 개성대로 고친

 소담한 시골집. 아픈 아버지를 병간호하기 위해 

10년 전 귀농한 임미숙 씨. 자연을 품고 사는

 옛집의 매력에 빠져 60년 된 부모님의 시골집을

 고쳐 살고 있다. 이 집에 살며 제2의 인생도

 시작했는데... 옛 물건을 좋아하던 그녀가 

하나씩 모은 장독대에 장을 담그기 시작한 것.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구수한 장맛을 보고

 고양이 메주, 콩, 두부와 즐거운 하루를 보낸

 연우와 최경숙 건축가. 

모녀에게 또 하나의 진한 추억이 생겼다.


방송 일시 : 2020년 10월 12일(월) 10월 13일 

10월 14일 10월 15일  2020년 10월 16일(금)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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